[포스트모던미술] 키치디자인

목차

1. 키치란 무엇인가?
2. 일상에서의 키치
3. 키치 - 일탈
4. 키치-부적합
5. 키치 - 향수
6. 키치 - 혼재
7. 키치-언어유희
8. 키치 - 성
9. 키치 - 변종

본문내용

일상에서의 키치
'90년대 들어서 언제부터인가 우리네 일상생활의 공간구조 속에서는 이질적이고 도발적인 새로운 풍경을 창출하며 기존의 미적 이데올로기에 저항하면서도 기존의 공간질서와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새로운 감각의 제국을 건설해오고 있다. 낡은 공간의 틀 속에서 과거와 현재가 서로 타협하고 유착하여 혼재된 상태의 키치적 공간구조를 접종시키고 있는 것이다.
'90년대 들어서, 포스트 모던이란 이름으로 포장한 '낯설고',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외관으로 장식하고선 우후죽순으로 서울의 압구정동과 신촌, 대학로, 돈암동 일대의 특정 장소에 빽빽이 들어서서 '이상야릇한' 치장을 한 인간 군상들을 불러모으기 시작한 록카페와 패션건물들의 등장이 그 원조(?)가 아니었을까?
그 후 록카페와 그 변종들은 거대한 서울 시내의 도처로 확산되어 그 넓디넓은 서울 하늘 아래의 무수한 기존의 공간과 거리의 모습들을 키치의 장관으로 재개발하고 점령해오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일상세계의 공간과 길거리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키치적 감성에 물들어 가는 오늘의 문화적 풍경을 좀더 쉽게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키치는 일상이다. 그리고 키치라는 말만큼 우리네 일상세계의 윤곽을 구조화하는 키워드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키치라는 말은 아직도 식자들 사이에서나 유통되는 말로서, 사람들의 일상생활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이방인과도 같은 존재로 회자되고 있을 따름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