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타이유-중세말 남프랑스 어느 마을 사람들의 삶 서평. -중세이념인가 실체인가?-

소개글

엠마뉘엘 르루아의 몽타이유 서평입니다.
장기중세적 관점등 중세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 입각해 서술하였으며
수업에서 A받은 레포트로, 충실히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본론.
마무리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흔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세’에 대한 이미지를 생각해 볼 때 그들의 머릿속에 의례적은 떠오르는 몇 가지 것들이 있다. 기독교, 봉건제, 기사, 폭력 그리고 흔히 ‘암흑시대’란 말로 대표되는 무지의 시대가 바로 그것이다. 이 같은 중세에 대한 이미지의 기반은 주로 정치사이고 엘리트적인 표층사의 개념에 한정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시대를 바라볼 때 그 시대의 역사전개를 주도해 나가는 권력 등의 지배구조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시대를 이해할 때 가장 선행 되어야 할 단계이다. 그러나 한 방향의 시선만으로 역사라는 다층적인 구성물을 올바르게 이해하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오늘날의 우리는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선을 달리하여 시간과 무관하게 유지되어 왔던 일상적인 생활의 조건에 주목한 소위 ‘아날학파’라 불리는 학자들이 출현했던 것이다. 이 책 역시 3세대 아날학파라 칭해지는 ‘마뉘엘 르루아 라뒤리’의 저서로써 중세의 정치권력과 지배이념 등 표층적 부분만 바라보던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엘리트적 역사서술에서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 일반 민중들의 삶과 심성을 잘 설명해주는 책이다.
먼저 이 책의 무대가 되는 몽타이유는 프랑스 남서부 피레네 산맥의 해발 1300M에 위치한 조그만 산골 마을이다. 남프랑스 산맥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인구도 250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 처음부터 역사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것은 아니었으며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기록도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주 우연한 계기로 이 마을의 상세한 모습들이 기록되게 되는데 그 발단은 당시 이단으로 지목되던 카타르 파의 잔여세력이 교회의 십자군을 피해 마을에 숨어들으면서 시작된다. 이후 카타르파의 잔존세력을 처단하기 위해 1320년 파미에의 주교 푸르니에가 이 마을에 부임하게 되고 이단을 색출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상세하게 조사하고 심문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몽타이유 마을 사람들의 심성과 문화 등 소소한 사람의 모습들이 기록되고 오늘날 까지 전해져 올 수 있었던 것이다. 이 기록에는 을의 생태 환경과, 권력관계부터 양치기의 삶과 심성, 종교에 대한 인식, 사회관계, 동성애 등 매우 세밀한 사항들까지 존재했기에 후대의 역사가들에겐 매우 귀중한 자료였으며 ‘마뉘엘 르루아 라뒤리’ 역시 이 기록과 자신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몽타이유라는 중세 말 작은 마을의 모습을 재구현 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