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학의 이해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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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학대학원 실험실에 한의대를 나오신 사수님과 같이 길을 걸어가다 동아리 언니와 마주쳐 인사를 하고 지나갔다. 그때 선배가 갑자기 “저 언니 추진력 강하지?”라고 물으셨다. 나는 뜨끔 놀라면서 열심히 하는 것은 좋은데 가끔씩은 의욕이 넘쳐서 너무 힘들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선동해서 일은 벌려놓고도 총알받이는 절대 안 해서 어쩔 땐 얄밉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선배가 그 언니가 태음인이라서 그렇다고 했다. 어떻게 사람을 몇 초 스쳐서 봤을 뿐인데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을 알 수 있을까? 분명 한의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분이시므로 아무 근거도 없이 하는 소리는 아닐 테고 선배가 번번이 주변 많은 사람들의 성격을 족집게처럼 맞추는 모습을 보고 한의학이란 관상을 보는 것처럼 논리적인 과학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한의학이라는 것이 얼마나 논리적이고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건강이란, 모든 신체 활동이 정상적이고, 따라서 평형을 이루고 있는 이론적 상태를 의미한다. 동양 의학 체계에서 장부는 언제나 그것이 가진 기능과, 여러 가지 기본 성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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