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남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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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리더`의 원작 `책 읽어주는 남자`의 독후감,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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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남자’ 감상문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책 읽어주는 남자’는, 읽고 난 후, 오랫동안 여운이 너무 남아서 영화 ‘더 리더’까지 봤었던 책이다. 처음 책읽어주는 남자를 읽지 않았을 때에는 소설보다는 ‘더 리더’라는 영화를 더욱 관심을 갖고 지냈었는데, 영화가 재작년쯤 개봉이 되었을 쯔음에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예고편을 잠깐 봤었다. 예고편에 담긴 더리더의 영상은 케이트윈슬렛과 어린 소년의 욕탕씬이나 베드신 등등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굉장히 외설적인 영화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었을 때 가장 감명 깊게 읽었다면서 한번 봐보라고 빌려준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책에 대한 첫인상은 영화에 대한 첫 인상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책 또한 빨간색 표지에 여자의 상반신이 그려져 있는 외설적인 그림이었다. 하물며 지하철에서도 책 펴기가 애매하고 낯부끄러워 집에 오기까지 읽지 못했었는데, 하지만 집에 와서 첫 장을 펴는 순간부터 책을 덮기까지는 왜 내가 진작에 읽지 못했나 하는 생각과 한나와 미하엘의 마음이 안쓰러워 가슴이 아팠으며, 그리고 마지막에는 상업적은 것으로만 광고하는 영화마케팅에 대해서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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