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비평문] 여섯개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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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문] 여섯개의 시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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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여섯개의 시선’ 이라는 제목 아래 있는 세 작품들, 이 영화에서 전달하는 메시지들, 그 안에서 우리는 정말 자유일 수 있을까? ‘그녀의 무게’, ‘그 남자의 사정’, ‘대륙횡단’ 이 세 단편들은 정말 우리를 아프게 한다. 현대사회의 병폐에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들을 후벼파내고 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 영화를 보며 느끼는 바가 있다면 세상이 좀 더 살만해질 여지는 남아있지 않을까?
첫 번째 단편인 ‘그녀의 무게’에서는 우리 사회의 극단적 외모지상주의를 다루고 있다. 여상에 다니는 ‘조선경’이라는 학생. 솔직히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평범한 학생이다. 하지만 학교에서의 상황은 매우 뒤틀려져있다. 솔직히 나는 남자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진짜로 여자 실업계 고등학교의 현실이 이 영화의 그것과 비슷한지 어떠한지는 알 수 없으나 영화 속의 교사들의 모습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 본래 교육의 본질적인 것이 목적과 목표라는 것이 닿으면 변형되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대학에 오기 위해 대입수학능력평가시험을 친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도 고3이 되면 어쩔 수 없이 수능체제로 들어가서 수능을 위하지 않는 나머지 교육은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다. 물론 여상의 경우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학생들을 취업시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취업을 시키기 위한 목적있는 교육을 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 속의 교사들은 정말 교사가 맞나 싶을 정도의 모습이다. 사회로 나아가기 전 단계에 있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그런 이상적인 이야기는 제쳐두더라도 모두가 평등하게 받는 중등교육에서 마저도 이런 차별적 요소가 있다는 것이 잘못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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