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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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배리 마셜

1951년 9월 30일 (州) 캘굴리에서 태어났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를 졸업한 뒤, 1974년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 로열퍼스병원에 몸담아 1986년까지 위장병학 로 활동하였다.
같은 해부터 1994년까지 미국 를 지낸 뒤, 1996년 같은 대학교 국제의학부 연구교수로 활동하였다. 이듬해 귀국해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의학· 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같은 대학교 헬리코박터파일로리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菌)이 위 속에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한 미생물학자이다. 위 속에 균이 살고 있다는 사실은 1979년, 같은 병리학자인 워런(J. Robin Warren)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 워런은 생체조직 현미경 검사를 통해 위 아래쪽에 기생하는 굽은 형태의 작은 박테리아를 찾아내고, 이 박테리아가 사는 곳 주변의 위 점막에 항상 염증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위에는 강한 위산이 있어 세균이 살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었기 때문에, 1982년 이 사실을 학회에 보고했을 때 워런은 거짓말쟁이로 몰리기도 하였다. 워런의 이러한 주장을 처음으로 입증한 사람이 바로 마셜이다.
마셜은 몇 차례의 를 통해 워런이 주창한 위 속 박테리아의 정체를 확인하고, 이를 `헬리코박터파일로리`로 명명하였다. 또 이 균이 은 물론 일련의 소화기질환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주창하고, 1982년에는 이 박테리아의 배양에도 성공하였다. 이 과정에서 균의 을 찾기 위해 직접 균을 먹어 급성 위궤양이 생기게 한 뒤, 항생제를 복용해 제거한 일화는 유명하다.
마셜은 이 공로로 워런과 함께 2005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외에 미국의 노벨의학상으로 불리는 래스커상(1995), 게어드너상(1996), 벤저민 프랭클린메달(1999) 등을 받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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