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신은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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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대 2학년 과제, A+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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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를 신은 뇌’를 읽고


교수님께서 학기가 시작할 때 ‘운동화를 신은 뇌’라는 책을 추천해 주셨다. 이 책은 운동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쓴 책인데, 평소에 움직이는 것도 싫어하고 운동이라면 치를 떨고 왜하는지 물었던 나에게 운동을 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교수님이 설명하신 것처럼 운동이 우리의 생각과 감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설명하고, 운동이 어떻게 뇌의 학습 능력의 토대를 마련하는지 과학적으로 소개했다. 예전에 손을 많이 움직이면 뇌의 발달에 좋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에게 손으로 만지고 느끼게 하는 활동을 많이 하게 하라는 소리는 들어보았지만, 운동이 영향을 미친다는 소리는 처음 들어보았기 때문에 더욱 흥미가 갔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은 학교 수업에서 체육시간이 실기 능력 측정이 아닌 건강과 동기부여가 목적이 되는 운동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의 초, 중, 고 가장 싫어하는 과목은 항상 체육이었다. 나에게 너무 어렵고 버거운 것들을 시켰기 때문이다. 원래부터 근력, 지구력, 운동신경이 떨어지는데다가 계속해서 내가 부족한 점을 자꾸 느끼게 하는 수업을 진행하니 점점 더 체육 시간을 싫어하고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수업시간에 참여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체육 선생님은 중학교 때 체육선생님인데, 그 선생님은 항상
“내가 이만큼이나 가르쳐주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시범을 보여줬는데, 이것도
못하느냐, 정말 한심하다.”
며 잘 하기 위해서 남들의 배를 노력 하고 있는 나에게 항상 윽박지르기만 하셨다. 이만큼 가르쳤는데도 못한다고 운동장을 돌리고 오리걸음을 시키고, 친구들이 다 보는 앞에서 크게 혼내시는 등. 이 선생님께 만나서 체육을 배운 후로 내 생애 최악의 과목은 체육이 되었고 고등학교 때도 대학에 들어와서 1학년 때 배운 체육시간에도 항상 체육을 기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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