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규,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감상과 비평
- 최초 등록일
- 2011.11.29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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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동규 연구를 위해 연구한 시집 중 하나인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의 감상과 비평문입니다.
비평문 점수 A를 받았으며, 시 하나하나 세밀하게 분석했습니다. 큰 도움 되실것에 확언합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시 <홀로움은 환해진 외로움이니>
-시 <풀이 무성한 좁은 길에서>
-시 <흘러내릴 곳>
-시 <지상의 속모습>
-시 <쨍한 사랑노래>
-시 <해마>
-시 <아득타!>
-시 <젊은 날의 결>
3. 결론
본문내용
문학 속에는 항상 ‘나’가 있다. 시 속에도 언제나 ‘나’가 있다. 녹색 표지를 열고 시 속으로 들어가 시인과 한참 ‘우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이 시집이 좋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연에 기댄다.’는 시인 황동규의 말처럼 나 또한 우연처럼 이 시집을 만났고, 시인과 함께 ‘설산 어느 고비에서’ ‘맑은 드라이 마티니’ 한 모금 마실 뻔 했다. 그리고는 어느 샌가 나는 시인이 되는 것이다. 시인이 되어 아버지의 추억을, 쨍한 사랑을, 예수와 불타를 노래해 보는 것이다. 나는 라는 시집으로 들어가 다른 삶을 꿈꿔 보기도 하고, ‘나’의 거듭남을 추구해 보기도 한다. 그 순간, 시인의 눈이 나의 눈이 되고, 시인의 귀가 나의 귀가 되어 나의 온 감각이 깨어있게 되는 것이다. 시인과 함께 ‘우연’에 기대어 그를, 그가 된 나를 이해코자 한다.
<중 략>
화자의 소망을 담은 시는 시 <해마>에서도 잘 드러난다. <해마>에서 ‘해마’는 우리가 알고있는 바다 속의 해마다. 그는 지금까지 ‘집말처럼 한세상 터벅터벅’ 살아왔다. 그러나 그는 소망한다. ‘본 차이나 같은’ ‘눈부신 곳에’ 가기를. 그 곳에 가기 위해 ‘해마’는 ‘느린, 늘인 걸음으로’ 서성인다. 그러나 그는 알고 있음에 분명하다. ‘실하고 눈부신’ 그 곳은 갈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을. 여기서 ‘해마’의 비극적 운명임이 확인된다. ‘해마’의 비극적 운명은 곧 화자의 것이며, 화자는 감정이입을 통해 ‘해마’가 된다. 그렇다면 화자의 비극적 운명이란 무엇인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