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의 적
- 최초 등록일
- 2011.11.27
- 최종 저작일
- 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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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 인간의 모두 내부의 적을 가지고 있다.
내부의 적은 다양한 작품에서 형상화된다.
이 글은 그 중 영화 파이트 클럽과 소설 적의 화장법, 모래 사나이를 통해
그 속에 나타난 내부의 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고찰해보고
내부의 적이란 도대체 누구인가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목차
1. 들어가며
2. 「Fight Club」, 「모래 사나이」, 「적의 화장법」이 이야기하는 인간의 내면
3. 「Fight Club」, 「모래 사나이」, 「적의 화장법」의 닮은 점
4. 나가며
본문내용
`내부의 적`이란 단어가 조금 생소할 수 있어서 영화 「Fight Club」으로 이 글을 시작해 보았다.「적의 화장법」 역시 내부의 적이 등장한다. 적의 이름은 `텍스토르 텍셀` 「Fight Club」의 Tyler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부의 적 이야기의 도입부에 「Fight Club」을 인용한 것은 단순히 이 영화가 인지도가 높아서만은 아니었다. 같은 내부의 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적의 화장법」과 「Fight Club」이 그려내는 적은 조금 다르다.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두 종류의 적. 비슷하면서도 다른 그 적들을 동일선상에 놓고 바라보고 싶은 욕심 때문에 두 작품을 동시에 바라보게 되었던 것이다.
「Fight Club」에서 나타나는 폭력의 미학은 지금의 주제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니 논의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고, 「Fight Club」의 주인공과 Tyler라는 인물의 구도만을 논의대상으로 삼았을 때 이와 놀라울 정도로 흡사한 구도를 가지고 있는 책이 아멜리 노통의 「적의 화장법」이다. 두 인물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서 「Fight Club」의 주인공과 Tyler는 제롬 앙귀스트와 텍스토르 텍셀이라는 인물로 대체된다. 「Fight Club」의 주인공과 Tyler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텍셀 역시 앙귀스트의 이중인격이다. 하지만 텍셀은 Tyler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Tyler는 주인공이 자신의 다른 모습을 원했기 때문에 나타난 인격이다. 주인공은 약하고 수동적인 자신에게 싫증을 느끼고 자유와 일탈을 꿈꾸게 되는데 이러한 욕망들이 Tyler라는 인격을 탄생시킨 것이다. 말하자면, 주인공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원하게 된 존재가 Tyler라는 것이다. Tyler는 우리 속에 숨어있는 각자의 욕망인 것이다.
참고 자료
<참 고 문 헌>
아멜리 노통, <적의 화장법>, 문학세계사 2001.
E.T.A. 호프만, <모래 사나이>, 문학과 지성사 2001.
<참 고 자 료>
데이빗 핀처, <Fight Club>,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