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고네를 읽고 국가와 시민의 대립을 중심으로 작성한 리포트
- 최초 등록일
- 2011.11.26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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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간은 그들이 존재했던 유구한 시간들 중 약 99%에 달하는 기간을 국가 없이 존재해 왔다. 그러나 극히 짧은 그 존재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일부 아마존 밀림이나, 아직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에 살고 있는 몇몇 부족을 제외한다면 이제 지구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인간은 국가 없는 상태를 떠올리기 어렵게 되었다.
그리고 국가의 영향력은, 국방이나 외교와 같은 부분을 한정하여 담당했던 과거의 야경국가에서 탈피하여 오늘날에 와서는 많은 국가들이 단지 예전부터 미덕으로 여겨졌던 국민의 보호라는 책임을 넘어서서 국민의 행복까지 규율하려는 복지 정부로 탈바꿈 하려는 추세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로 인하여 국가와 시민간의 갈등이 점차로 첨예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미 약 2천 여년 전에 국가와 시민의 대립을 소재로 다룬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를 읽는 것은 나름대로 의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품 내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결국 비극적 결말을 맞고야 말지만 나는 이번 리포트를 통하여 이러한 주체 간 갈등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보다 긍정적인 결말을 불러올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인간은 그들이 존재했던 유구한 시간들 중 약 99%에 달하는 기간을 국가 없이 존재해 왔다. 그러나 극히 짧은 그 존재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일부 아마존 밀림이나, 아직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에 살고 있는 몇몇 부족을 제외한다면 이제 지구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인간은 국가 없는 상태를 떠올리기 어렵게 되었다.
그리고 국가의 영향력은, 국방이나 외교와 같은 부분을 한정하여 담당했던 과거의 야경국가에서 탈피하여 오늘날에 와서는 많은 국가들이 단지 예전부터 미덕으로 여겨졌던 국민의 보호라는 책임을 넘어서서 국민의 행복까지 규율하려는 복지 정부로 탈바꿈 하려는 추세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로 인하여 국가와 시민간의 갈등이 점차로 첨예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미 약 2천 여년 전에 국가와 시민의 대립을 소재로 다룬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를 읽는 것은 나름대로 의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품 내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결국 비극적 결말을 맞고야 말지만 나는 이번 리포트를 통하여 이러한 주체 간 갈등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보다 긍정적인 결말을 불러올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2. 본론
테바이의 왕이자 강력한 국가권력을 표상하는 크레온은 자신에게 반기를 들고 외세를 끌어들여 국가를 혼란에 빠뜨렸던 오이디푸스 왕의 아들이자 안티고네의 오빠이기도 한 폴리네이케스의 시신을 광장에 내버려두고 누구라도 시신을 매장하거나 염을 하는 자는 ‘그와 똑같이’ 해 주겠다는, 즉 사형에 처하겠다는 ‘포고령’을 내린다.
크레온이라는 인물이 어떤 성향의 인물인지는 이 포고령 이라는 단어에서도 살짝 엿볼 수 있다. ‘법령’ 과 ‘포고령’, 물론 사전적 의미를 따져보면 그리 큰 차이가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법령은 조금 더 정제되고 상식에 근거한 단어로서 일반적으로 생각되는데 비해 포고령이란 말은, 왠지 모종의 강제적인 의미가 덧씌워져 있는 말이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참고 자료
소포클레스, 『안티고네』, 문예출판사 , 천병희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