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표현주의 극작가, 이근삼
목차
1. 들어가며.
2. 작가 약력 및 생애.
3. 이근삼의 작품세계
4. 「원고지」
4.1. 전통적인 플롯의 해체
4.2. 무대의 표현주의적 양식
4.3. 전형적인 인물의 설정
4.4. 환상의 파괴자
4.5. 신빙성 없는 화자
4.6. 반복적인 일상과 시간개념
5. 「국물 있사옵니다」
5.1. 작품에 나타난 희극적 어법
5.2. 작품이 지닌 사회적 의미
5.3. 작품에 나타난 냉소적 전망
6. 나오면서.
본문내용
1. 들어가며.
5,60년대 대표적인 극작가인 이근삼은 사실주의극이 중심을 이루던 한국의 연극계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였다. 그는 이전까지의 한국 연극계에서 지켜지던 ‘제4의 벽’을 처음으로 파괴하였으며, 반복과 과장 등을 통해 현실을 풍자하고 비판하고 있다. 그의 국내 데뷔작인 「원고지」이후 60년대 연극계에서 일어난 표현주의극의 열풍은 이전의 50년대 주류를 이루던 그것들과는 분명 다른 것이었다. 그의 대표작인 「원고지」와 「국물 있사옵니다」에 나타난 표현주의극, 서사극, 부조리극의 특징을 살펴보고 근현대 극문학에 있어서 그의 의의를 알아보고자 한다.
2. 작가 약력 및 생애.
1929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사범학교를 졸업했으며, 동국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했다.
이근삼의 국내 첫 작품이자 대표작인 「원고지」는 1959년 월간잡지 『사상계(思想界)』 5월호에 처음 발표되었다. 물신주의에 빠져 기계적 일상생활을 거듭하는 한 가정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그린 단막 희극으로 “형식의 분방성과 풍자 비판의 대담성,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풍자와 해학, 패러디 등을 통해 사회 부조리를 날카롭게 비판한 「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1961), 「국물 있사옵니다」(1964), 「제18공화국」(1967) 등의 희극을 썼다.
1970년대의 대표 작품으로는 「유랑극단」(1972), 「아벨만의 재판」(1975) 등을 들 수 있는데, 이 작품들은 대체로 이전 작품보다 호흡이 길어지고 안정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1980년대의 주요작품은 「요지경」(1980), 「꿈 먹고 물 마시고」(1981), 「게사니」(1983), 등이 있으며 원숙기에 접어든 작가의 역량을 잘 보여준다.
이밖에 1990년대의 「이성계의 부동산」(1994), 「어떤 노배우의 마지막 연기」(1998) 등이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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