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의 맛 (소래섭 지음)`을 읽고; 백석의 시에 담긴 오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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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국어 수업시간에
`백석의맛-소래섭`을 읽고 서평 과제쓰고 A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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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의 시에 담긴 오미자(五味字)
-≪백석의 맛≫(소래섭 지음, 프로네시스, 2009)을 읽고-


오미자(五味子)는 다섯 가지의 맛이 나는 열매라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실, 2~5가지 맛을 각각 조합해서 새로운 맛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열매에서 나는 맛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백석의 시에 담긴 字에도 맛이 있다. 백석의 시에는 수많은 음식들이 들어있다. 여러 가지 음식에는 시대적, 감성적, 상황적, 역사적 의미를 지닌 여러 가지 맛이 담겨있기 때문에 백석의 시에서는 오미자(五味字)맛이 난다고 할 수 있다. 시각을 통해 시를 표현하는 것이 아닌 미각을 통해 시를 표현한다는 것은 깊이 생각해볼 일이다. 이제 백석의 시를 살펴보고 시에 나타난 음식을 통해 저자가 밝혀낸 맛들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먼저 백석을 소개하자면, 백석은 고향이 평안북도가 정주인 ‘재북 시인’이다. ‘재북 시인’의 작품들이 해금된 것은 1987년이지만 7차 교육과정이 시작된 1990년대 후반부터 백석의 시가 널리 알려지게 되어 아직 백석을 모르는 일반인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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