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본관제
- 최초 등록일
- 2011.11.10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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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시대 본관제에 관한 글입니다 A+ 받았습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본관제란 무엇인가?
Ⅲ. 본관제 시행의 배경 : 나말여초의 시대상황
Ⅳ. 본관제의 목표 : 지방지배체제 확립
Ⅴ. 본관제를 이해하는 과거의 시각들
Ⅵ. 맺음말
본문내용
본관제란, 중앙에서 지방의 호구(戶口)와 토지를 조사하기 위한 장적(帳籍)을 작성할 때 그 사람이 등록된 지역을 본관으로 삼고 성씨를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는 그 지역의 유력한 세력에게 성씨를 부여하여 각 지방과 혈연을 구분하는 토성분정(土姓分定) 정책의 일환이었다. 토성분정이란 각 지역촌 또는 자위조직(自衛組織)의 성읍(城邑) 규모로 추정되는 개별적 영역마다 토성을 나누고 정한 것이다.
여기서 토(土)와 성(姓)은 지연적, 혈연적 성격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단순히 동일한 혈연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는 촌락에 부여한 것이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미 신라 말기의 사회변동과정에서 많은 유망민이 발생하여 이미 하나의 혈연집단을 이룩하고 있는 공동체는 찾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나의 혈연집단을 구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토정분정은 각 지방을 구획화하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고려왕조는 각 지방을 구분하려고 한 것일까?
III. 본관제 시행의 배경 : 나말여초의 시대상황
앞의 질문을 답하기 이전에 먼저 나말여초(羅末麗初) 시기의 사회적 배경을 살펴보도록 하자. 통일신라의 지배체제는 신라 하대에 이르러 지배층 내부의 거듭된 권력 다툼으로 동요하기 시작하였다. 진골귀족(眞骨貴族)들은 경제기반을 확대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사병(私兵)을 거느리고 서로 권력 쟁탈전을 벌였다. 지방에 대한 중앙의 통제력이 약화된 상황 속에서 이를 계기로 하여 지방 각지에서 호부층(豪富層)이 새로운 세력으로 대두하였다. 이들은 지방에 대한 중앙정부의 통제력이 약화되자 성주(城主)·장군(將軍) 등을 칭하면서 세력을 형성하였다.
참고 자료
박종기, 『새로 쓴 5백년 고려사』, 푸른역사, 2008
채웅석, 『高麗時代의 國家와 地方社會 - ‘本貫制’의 施行과 地方支配秩序』, 서울대학교출 판부, 2000
채웅석, 「본관제의 성립과 성격」, 『역사비평』13호, 역사문제연구소, 1991
채웅석, 「고려의 중앙집권과 지방자치, 본관제를 통한 지배」, 『역사비평』65호, 역사문제 연구소,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