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모던보이 - 망하거나 죽지않고 살 수 있겠니 > 감상문(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1.10.24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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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한 모던보이, 망하거나 죽지않고 살 수 있겠니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모던보이, 모던걸이라고 불리는 부류들의 삶을 작가만의 문체로 신선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김혜수, 박해일 주연의 영화 `모던보이`의 원작이기도 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모던보이 - 망하거나 죽지않고 살 수 있겠니>
저는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인터넷을 통해 이 글이 영화 `모던보이`의 원작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 영화나 드라마 등의 영상물을 먼저 알고 (그것을 먼저 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의 `글`인 원작을 보면, 나도 모르게 그 인물을 캐스팅된 배우에 투영해서 글을 읽고 있게 되지 않나요? 다행히 저는 이 책이 모던보이의 원작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읽었기 때문에 조난실과 이해명을 김혜수, 박해일을 통해 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못한거라고 하는게 더 정확하지만..) 그리고 이 두 인물 외에도 중요인물로 등장하는 이해명의 친구 신스케 역을 맡은 김남길도 제가 상상속에서 멋대로 만들어낸 신스케와는 너무 달랐기 때문에 만약 이 책이 영화 `모던보이`의 원작임을 알고 읽었다면, 읽는내내 다른 분위기와 몰입도를 가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상상속 신스케는 김남길보다 오히려 박해일에 가까운 모습이었는데..
아무튼, 이 책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 시대 우리민족의 암면은 거의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독립 따위엔 관심도 없고, `양심있는` 친일파라는 아버지 덕분에 조선총독부에서 말단직원으로 일하는 이해명과 이해명의 여자친구였으나, 하룻밤사이 자취를 감춰버린 비밀의 여인 `조난실`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소위 모던보이인 이해명이 사라진 자신의 전 애인 조난실을 찾아다니며 찌질한 행동들을 늘어 놓을때 절로 조난실에 빙의되서 욕이 튀어나왔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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