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노래’로 느끼는 고대가요
목차
1.들어가며
2. ‘노래’로 느끼는 고대가요
1) 현행 고대가요 교육의 문제점
2) 대안으로서의 새로운 학습 방향 제시
3) 성취 기준에 따른 단원 설정 및 학습 목표
4) 본문 수록 형태
5) 학습활동 및 평가 방향
3.나가며
*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본디 문학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널리 읽히고 여러 사람이 향유하게 할 수 있는 데 그 존재 의의가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고전문학은 선조들의 정서를 담고 있는 동시에 우리 문학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고전문학 텍스트들은 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이 필수적으로 읽고 향유하며 그 문학적 가치를 체득해야 마땅하나, 현재의 고전문학 교육 현장에서는 이와 같은 고전문학 교육의 의의가 상실된 채 화석화 된 지식 위주의 교육만이 주를 이루고 있다.
고전문학의 여러 갈래 중 특히 그 의의를 찾기 어렵게 교육되고 있는 갈래 중 하나가 바로 고대가요인데, 이는 고대가요가 한국 문학사의 첫 장을 열어 나간 갈래이고 여타의 문학 갈래들이 고대가요로부터 파생되었음을 고려할 때 문학 교육의 매끄러운 흐름에 심히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선행 연구에 의하면 현재 고대가요 작품들은 고등학교 심화 선택 과목 문학 교과에서 ‘한국 문학의 특질과 흐름’이라는 내용 체계 중 문학사의 흐름 속에 수록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마저도 다른 고전시가 갈래들과 달리 모든 문학교과서에서 다 다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며, 본문에 수록된 빈도도 다른 갈래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건국기부터 7차까지의 교육과정 변천사를 살펴보아도 10학년이나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서는 다루어진 적이 거의 없었다.
이렇게 문학사의 일부로만 수록되다 보니 교수학습 과정에서 작품의 지식적인 측면이 강조되어 다루어지고 있고, 이는 정형화된 학습 내용과 학습 활동으로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학습자들로 하여금 고대가요는 자신들의 정서와 아주 먼 갈래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중시하고 있는 문학작품의 창의적 수용에 장애를 가져오게 만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고대가요의 노래적 측면을 살리고, 중학교 국어 교과서의 한 단원에 수록하여 새로운 교육내용과 학습활동을 구성하고자 한다. 그 첫째 이유는 고대의 문학이 출발했던 지점도 노래이고, 그 노래들은 작자나 탄생배경이 다양하지만 말하고자 하는 원형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노래와 같다는 것에 있다. 이는 학생들이 고대가요에 대한 정서적 부담을 덜고 창의적으로 작품을 수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두 번째 이유는 고대가요가 현행 문학(하) 교과서에만 수록되어 있는 것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부터 점진적으로 고대가요를 접하게 된다면 학년이 올라가 문학사의 흐름 속에서 고대가요가 다시 언급된다 하여도 학습자가 학습 부담감을 느낄 가능성이 적어질 것이다. 본론에서는 이와 관련된 논의를 심화시켜 가상의 단원을 설정한 후, 관련 교수학습 내용 및 활동을 구상해 보기로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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