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의누`, `금수회의록`, `자유종`, `추월색`, `꿈하늘`, `경희` 감상문

소개글

신소설 감상문입니다. 짧은 줄거리와 감상평 입니다.

목차

이인직 「혈의 누」

안국선 「금수회의록」

이해조 「자유종」

최찬식 「추월색」

신채호 「꿈하늘」

나혜석 「경희」

본문내용

나혜석은 소설가라기보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서양화가나 ‘이혼고백서’ 등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나혜석을 평할 때 여러 방면에 뛰어나고 명석한 신여성이었으나 당돌하고 발칙했다는 이미지가 팽배하다. 얼마 전 그녀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우연히 본적이 있다. 그녀가 봉건적이고 폐쇄적인 조선의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처절한 몸부림을 하였는지 알 수 있었다.
기회가 되면 그녀의 소설 작품이나 그녀가 신문에 연재한 글 등을 찾아 읽고 싶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작품을 읽게 되어 기뻤다. 하지만 나혜석이라는 인물이나 작품이 아직까지 활발하게 연구되어 있지 않아서인지 작품의 질적 우수함에 비하여 작품의 원본이나 평가가 비약함을 알게 되었다. 자전적인 소설의 가까운 「경희」는 당시 일본유학생이었던 자신의 현실과 미래의 불투명함 속에서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고 싶어 하는 나혜석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경희는 일본유학 중에 있는 19살 먹은 계집아이로 잠시 조선으로 돌아와 집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경희는 영특할 뿐만 아니라 부지런하여 노는 일이 없으며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것도 잘하지만, 집안 살림 역시 아무지게 잘 한다. 이런 경희는 그의 아버지나 어머니는 몹시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걱정스럽기만 하다. 유학을 핑계로 혼사가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비단 부모님의 걱정만이 아니다. 주변 친척이나 이웃 부인들은 다 큰 딸을 시집보내지 아니하는 모습에 집안의 식구들보다 오히려 걱정한다. 마침 좋은 혼처 자리가 나자 그의 부모님은 경희를 시집보내야겠다는 생각하지만 경희는 당당하게 그를 거절한다. 그녀는 금수처럼 편안함만을 위해 사는 삶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살고 싶었던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믿음에 기도하며 작품을 끝나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