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씨남정기 작품해석
- 최초 등록일
- 2011.09.14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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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씨남정기의 주요 줄거리와 인물분석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작품 줄거리
3. 이해와 감상
4. 마무리
5. 느낀점
본문내용
사씨남정기
1. 머리말
<사씨남정기>확실한 창작 연대는 미상인, 숙종이 인현왕후를 폐위시키고 장희빈을 왕비로 맞아들이는 데 반대하다가 남해도로 유배를 가는 길에 임금의 마음을 돌리고자 이 작품을 썼다고 하므로 1689년에서 서포가 세상을 뜬 1692년 사이에 저작했을 것 이라고 추정된다.
2. 작품 줄거리
중국 명(明)나라 때 유현(劉炫)의 아들 연수(延壽)는 15세에 장원급제하여 한림학사가 된다. 유한림은 그후 숙덕(淑德)과 재학(才學)을 겸비한 사씨(謝氏)와 혼인하였으나, 9년이 지나도록 소생이 없자 교씨(喬氏)를 후실로 맞아들인다. 그러나 간악하고 시기심이 많은 교씨는 간계로써 사씨부인을 모함하여 그녀를 폐출시키고 자기가 정실이 된다. 교씨는 간부(姦夫)와 밀통하며 남편인 유한림을 조정에 모함하여 유배 보내게 한 다음 재산을 가지고 간부와 도망치다가 도둑을 만나 재물을 모두 빼앗기고 궁지에 빠진다. 한편 유한림은 혐의가 풀려 배소에서 풀려나와 방황하는 사씨를 찾아 다시 맞아들이고 교씨와 간부를 잡아 처형한다.
3. 이해와 감상
소설의 구성요소 중 인물설정은 가장 기본적이고도 원형적인 것이다. 이는 동서고금을 통하여 소설에서의 인물창조가 작가의 경험과 관습에 의해 이루어진 중요한 성취물이 되어 그 시대를 반영하게 되며, 소설의 테마 역시 인물설정을 통해서 구현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소설의 의미를 살피는데 있어서 인물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소설의 주요 인물인 사씨와 교씨를 중심으로 인물을 분석하겠다.
가. 인물
1) 사씨
조선시대의 여성들은 정실이나 첩이나 모두 남성을 위한 삶을 살았다. 모든 사회 제도가 여성들을 제약했고, 이 제약 속에서도 자신의 위치에 대한 책임을 받았다. 특히 정실은 한 가문의 안위라는 중대한 책임자로서 모순된 제도를 인정하고 수용하면서도 부인의 도리를 다해야 하는 위치였다. 사씨는 이러한 시대가 요구한 즉 가부장적규범을 준수하고 덕을 중요시하는 윤리적 가치관을 표방하는 전형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소인의 종졔, 샤가 비로 그 쳐를 졋 먹여 길넛고 쇼인이 슈년젼의 그 의 갓다가 보온즉 그 쳐 십삼셰라. 덕용이 외모의 낫타나옵고 을 의논진 월궁 항 하강듯 오며 비 등이 말을 듯온즉 그 쳐의 녀공과 시셔의 모를 것시 업셔 일호 흠쳬 업다 더이다”
사씨는 조선시대의 부녀자가 가져야할 덕목 즉 부덕(婦德), 부언(婦言), 부용(婦容), 부공(婦功)의 네 가지 덕행을 갖춘 이상적인 여성상이다.
“쳡이 긔질이 허약여 지금 농장지경이 업스니 누 봉사와 신후를 엇지리오. 군 소희를 두어 식을 보시면 쳡도 죄를 면가 나이다”
참고 자료
정병헌, <사씨남정기>의 인물 형상과 지향, 한국어문학 제70집(2009년 9월)
pp. 181-210, (서울 : 한국언어문학회, 2009)
주경은, <사씨남정기>에 나타난 작가의 현실인식에 관한 연구, (광주 : 조선대, 2004)
김병국, 「서포 김만중의 생애와 문학」(서울 :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2)
정기복(丁基福)외, 『김만중연구』,(서울 : 새문사,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