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 웨일즈 대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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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 - 박용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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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 웨일즈 대부흥/ 에이비온 에번스 지음/ 윤석인 옮김/ 부흥과 개혁사


18세기 웨일즈 지방에서 전개된 복음적 부흥운동은 하나님의 은혜로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웨일즈인의 생활은 이 부흥운동에 깊은 영향을 받았으며, 영국 전체의 신앙생활이 근본적으로 변화되었다.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고 고백하는 교파들이 서로 연합할 수 있는 하나의 새로운 연대가 생겨난 셈이다. 비록 웨일즈가 1세기가 넘도록 프로테스탄트 국가로서의 면모를 유지해온 것이 사실이지만, 유력한 비국교도 지역으로 남게 된 것은 바로 18세기 부흥운동의 결과였다.

펜루이스여사는 부흥운동이 진행되는 동안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여성이다. 펜루이스 여사는 믿는 자를 위한 하나님의 은혜를 십자가에서 더 깊이 깨닫게 된 결과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성경이 생명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빛으로 넘쳐흘렀다. 별안간 예수님이 나에게 실재로 다가오셨다. 물론 내가 어떻게 그것을 알게 되었는지 설명할 수 없지만 예수님이 나에게 실재하는 분이 되셨다.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했을 때, 나는 여기 참석한 영혼들이 모든 면에서 죄책감으로 괴로워할 때까지 내가 성령의 확신을 가지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음을 알았다. 기도의 권능이 내가 요청하고 지녀야하는 유일한 것으로 느껴졌다. 내 영혼은 이 땅에 집착하던 모든 속박에서 자유를 얻고 하나님께로 나아갔다.

펜루이스여사의 활동이 한창일 때, 영적 진보와 사역에서 자신의 무익함에 대한 불만으로 고통스러워하며 쓰라림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었다. 특히 웨일즈에서도 케직 사경회의 노선을 따른 사경회의 필요성을 느끼는 목사들이 있었다.

성경에서 부흥은 다양하게 묘사된다. 때로 부흥은 하나님의 심판과 아울러 은혜를 가져오는 신적인 불꽃의 형상 아래 있으며, 마른 땅에 흘러 넘치는 물결로서 사람들을 멸망시키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갈증을 해소해 준다. 부흥은 그 앞에 있는 모든 것을 몰아가는 회오리바람과도 같지만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세우는 것이며, 자연적 기원보다는 초자연적 기원에서 비롯된 왕성하고 활발한 성장이다. 때로 부흥은 분명한 근원에서 비롯되는 데 흔히 영감된 저자에게 주목받는 것은 바로 그 영향력이다. 원인과 결과 사이의 세세한 부분은 충분치 않으면서도 가끔은 간략하고 경이롭게 묘사된다. 부흥은 은혜의 사역인 까닭에 이런 신적활동을 근본적으로 주도하시고 이끌어 가시는 분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과 성령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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