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리얼리즘 시 - 백석, 이용악, 오장환
- 최초 등록일
- 2011.09.06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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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30년대 리얼리즘 시인들을 연관시켜 보았습니다. 현대시에 관심있으시면 도움이 될 거에요.
목차
리얼리즘이란?
백석
이용악
오장환
결론
본문내용
리얼리즘이란?
모더니즘과 대립 및 공존
카프 문학의 연장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
백석
흙담벽에 볕이 따사하니
아이들은 물코를 흘리며 무감자를 먹었다
돌덜구에 天上水가 차게
복숭아나무에 시라리타래가 말러갔다
백석
나는 북관(北關)에 혼자 앓아 누워서
어느 아침 의원(醫員)을 뵈이었다.
의원은 여래(如來) 같은 상을 하고 관공(關公)의 수염을 드리워서
먼 옛적 어느 나라 신선 같은데
새끼손톱 길게 돋은 손을 내어
묵묵하니 한참 맥을 짚더니
문득 물어 고향이 어데냐 한다.
평안도(平安道) 정주(定州)라는 곳이라 한즉
그러면 아무개씨(氏) 고향이란다.
그러면 아무개씨(氏)-ㄹ 아느냐 한즉
의원은 빙긋이 웃음을 띠고
막역지간(莫逆之間)이라며 수염을 쓸는다.
나는 아버지로 섬기는 이라 한즉
의원은 또다시 넌즈시 웃고
말없이 팔을 잡아 맥을 보는데
손길은 따스하고 부드러워
고향도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
- 백석, 「고향」 전문
참고 자료
고형진, 『정본 백석 시집』, 문학동네, 2007
최동호 외, 『백석 시 읽기의 즐거움』, 서정시학, 2006
이경희, 『북방의 시인 이용악』, 국학자료원, 2007
김학동, 『오장환 평전』, 새문사, 2004
신경림, 『시인을 찾아서』, 우리교육, 2002
강지영, 「1930년대 후반기 현실주의 시연구」,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 석사학위논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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