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삼국유사의 역사방법론적 고찰`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08.28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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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삼국유사에 관련된 논문을 읽고 요약한 후, 개인적 견해과 감상을 덧붙인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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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삼국유사의 역사방법론적 고찰』논문은 『삼국유사』에 대해 철저히 역사론적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 논문의 저자는 행간, 즉 『삼국유사』의 원문 그 뒤에 숨겨진 의미나 쓰여진 배경보다는, 유사의 텍스트 그대로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유사에 대해 실증·고증적 태도를취함으로써, 역사서로서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내려는 의도이다. 논문에서 다루는 초점은 세 가지다. 역사가로서의 일연의 사료 수집에 대한 열의와 그 수집된 사료의 활용, 서술의 특징, 유사를 역사서라고 평가할 수 있는가가 바로 그것이다.
일연은 역사 인식의 원천인 사료를 수집하는 데 열성을 쏟았다. 그는 방문 혹은 주석했던 수많은 절들의 지역에서 직접 사료들을 찾고, 그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여 수록했다. 그 예로 금석문, 고문서, 사지, 설화 등이 있다.『삼국유사』에는 현지답사와 유물유적에 대한 직접관찰이 기록되어 있다 오대산문주사석탑기, 불타기 전후의 황룡사의 가섭불불연좌석, 만어사, 분황사, 파사석탑, 동화사에 전해지던 간자 등이 바로 그것이다.
. 일연은 관찰기에서 직접 살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내용들을 덧붙이고 있는데 일연 자신의 관찰기와 노인으로부터 들은 설화와 백운자의 기문 등을 도시에 수록하고 있고, 에 대해서도 수록하고 있다. 에 관하여 일연은 직접 살펴보고 돌이 우리나라의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 절의 창건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 뒤에, 자신이 직접 확인한 내용을 덧붙이고 있다. 그리고 분황사에 봉안한 원효의 소상이 일연이 참배할 당시까지도 돌아보는 모습으로 있었다거나 동경흥륜사금당십성조에서 기록한 것도 자신의 관찰기다. 또한 일연은 동화사에 전해지던 간자에 대하여도 기록을 남겼는데, 이 기록 역시 일연이 직접 살펴본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상아로 대신 만들어 보충했던 제 9 간자의 색이 변해서 옛 것과 분간하지 어렵다는 것은 집적 목격하지 않고서는 말하기 어려운 내용이기 때문이다.
, 이는 13세기의 유물·유적의 상황과 그 존재 여부 등에 관한 몇 있지 않은 관찰기로서 그 시대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에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또 『삼국유사』에는 옛 문헌을 인용하거나 단군신화는 『고기』에서, 조신신화는 옛문헌에서, 만어사에 대한 신화는 『고기』와 보림이 올린 기이한 사적에 대한 보고 등에서 인용하여 쓴 것이다.
일연이 현지에서 직접 듣고 수록한 설화들이 많다. 항간설화에 대해서 일연은 때로는 그 근거 없음을 비판하기도 하고 일연은 『백제고기』의 기록에 대해 당사의 기록을 상기시키면서까지 속설의 와전을 비판하고 있다.
, 옛 문헌보다 더 신빙성 있다고 보기도 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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