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비판』에 대한 공감과 비평
- 최초 등록일
- 2011.08.27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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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도올 김용옥의 학문적 성과에 대한 비판 외에 명망을 쫓은 사기꾼이라는 저자의 맹비난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을 하면서도 정확한 시각의 비판이 아닌 흠집내기의 측면도 있음을 비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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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올 김용옥 비판』에 대한 공감과 비평
내 젊은 날의 사유(思惟)와 학문(學問)의 우상이었던 도올 김용옥!
내 나이 갓 서른이 되던 그 해, <여자란 무엇인가>와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두 저서를 읽었을 때 그 천재적인 해박함과 달변, 그리고 독특한 화법에 대해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학자이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뒤 나는 다시 한 번 읽어보면서 여전히 찬사를 보냈다. 각주(脚註)를 충실히 다는 학자적 양심, 다양한 재주, 평범한 것 같은 사건도 그의 입을 통하면 철학적 의미를 갖게 되는 사유와 통찰력.......
그러나 동시에 <대화>에서 김대중을 “단순한 기업가가 아니라 미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천재” 운운하던 경망함, 촌부(村夫)나 장터의 장사꾼에게도 살아 있는 진실한 고뇌나 절실함, 자비심이나 아름다운 정신, 윤리가 없다고 비판했던 김용옥!
그런 이 시대의 문제아, 김용옥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은 그동안 칼럼이나 논고를 통해 가끔 있어왔다. 그런 중에 이번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한 독설가 김상태라는 사람이 김용옥을 해부하고 나섰다. 지금까지의 김용옥 비판이, 그의 <노자>나 <논어> 등 저서 한 권이나 어떤 특이한 행동 하나에 가해진 부분적 비판이었다면 이 저서는 아주 작심하고 김용옥의 거의 모든 것을 파헤친 흥미로운 저작이다.
저자 김상태는 64년생으로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한 후 문화 일반에 대한 글을 쓰는 좀 특이한 이력의 개인 연구자다. 자칭 `경계를 가리지 않는 개별 연구가`라 칭하면서, 95년에 <1990년대, SEX라는 기호를 다루는 사람들>이라는 책도 출판한 적이 있다고 하나 나는 아직 그를 잘 알지 못 한다.
그의 김용옥 비판은, 격식을 갖춘 비판이 아니라 상당히 저속하고 직접적이며 과격한 비난이다. 도올 김용옥의 저서 50여 권을 모두 독파하고는 일일이 그의 저서와 칼럼을 적시하고 곁들여 마지막 부분에는 김용옥의 가족과 사회적 배경까지 분석하고 있다.
우선 그는 김용옥을 “한국 인문학계의 황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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