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의 봉작제도

소개글

조선 왕실의 봉작제도에 대해 알아보자(내명부 중심)

목차

1. 머리말

2. 왕실 여성의 위계체계와 처첩관념

(1) 왕비의 신분적 지위

(2) 왕실 내명부의 위계체계

3. 왕실 자녀의 봉작제도와 왕실의 적서관념

4. 왕실 왕위계승의 실제와 적장자 계승원리

5. 맺는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조선시대 왕실 가족은 왕의 가족으로서 최고의 신분적 지위를 누렸으며, 국가의 다양한 제도적인 장치를 통해서 사회경제적 지위를 보장받았다. 조선 초기에 후궁과 왕실 자녀들에 대한 왕실봉작제가 제도적으로 정비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처첩과 적서를 구별하는 유교적 관념이 제도 안에 자연스럽게 투영되었다. 그리고 적장자 계승원리에 의해서 적장자를 왕위계승자로 삼아 조선 왕실을 영원히 이어가고자 하였다. 유교적 관념에 의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누가 자녀를 낳았느냐, 즉 ‘어머니가 어떤 사회적 지위를 가진 사람인가’ 이었고 두 번째 고려사항은 태어난 아이가 적장자인지의 여부가 중요하게 여겨졌다.
왕실에서 태어난 자녀들이 조선 최고의 신분계층을 형성하여 그 사회적 지위를 누리며 일상생활을 영위하게 되는 기본적인 토대를 마련한 제도가 바로 왕실봉작제도이다. 조선시대 왕실봉작제라는 사회제도 속에는 신유학의 종법적 가족질서를 세워나가는 근간이 되었던 적서관념과 남녀관념이 투영되어 있다.
원래 봉작제도는 중국고대로부터 왕족과 공신 등 왕조의 핵심세력들을 포섭·예우하여 왕조를 안정시키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제도였다. 중국의 봉작제도는 토지의 분봉 및 신분의 세습이라고 하는 경제적·신분적 혜택이 따랐다. 조선시대 왕실봉작제는 왕실 가족들의 사회·신분적 지위를 일반사람과 구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사회제도로 이해할 수 있다. 왕과 왕비, 왕세자와 왕세자빈 등 왕위계승과 관련된 왕실 사람들은 흔히 책봉이라는 과정을 거쳐서 특별한 권위를 사회적으로 인정받게 되고, 지위에 걸맞은 권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들 왕실 가족 구성원인 왕실 자녀들과 왕의 후궁들은 공식적인 봉작과정을 통하여 사회적으로 그 신분적 지위가 인정되었다. 후궁의 경우, 내명부(內命婦)의 내관품계를 부여받지 않으면 공식적인 후궁의 반열에 오를 수도 없었고 그에 따른 사회적 대우도 받지 못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