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족 이야기 감상문.......저자 조주은
- 최초 등록일
- 2011.08.13
- 최종 저작일
- 2011.08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저자가 현대자동차 생산직 노동자와 결혼하여 울산에서 노동자가족들과 부대끼며 살았던 5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현대자동차 노동자와 그 가족이 살아가는 삶의 실제 모습을 `여성의 목소리`와 `가족`이라는 시각을 통해 드러낸다. 남성노동자, 노동조합, 지역사회, 대기업에 대한 쟁점을 페미니즘적 통찰력으로 분석하면서, 가족에 대한 중산층 중심의 논의와 가족과 노동시장 간의 분리를 전제로 한 기존의 노동 연구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목차
1】①가정중심성(domesticity), 그리고 스위트홈(sweet home) 이데올로기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②남성 노동자와 여성 전업주부, 그리고 기업은 그러한 가정중심성을 왜 유지하려고 하는지(혹은 왜 받아들이게 되는지), ③나아가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각각의 입장에서 서술하시오.
2】이 책에서는 전업주부인 여성의 생활도 남성 노동자의 근무일정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 근무일정에 따라 여성의 생활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그 구체적인 양상을 설명해보시오.
본문내용
먼저 지은이 ‘조주은‘씨는 책 곳곳에 가정중심성이란 개념에 대해 정의를 해놓고 있다. 그 것을 종합적으로 요약해서 적어보겠다. ‘가정중심성’은 근대화·산업화로 인하여 일터와 가정에서 일어나 변화를 설명하는 서구 사회과학의 개념이다. 또한 ‘사회와 분리된 영원한 사적인 안식처로서의 가정이라는 환상’과 ‘차이에 입각한 남녀간의 평등’이란 허위적인 껍데기를 두르고서 여성에 대한 차별을 은폐하는 가부장제의 한 형태이며 이데올로기이다. 조금 더 쉽게 표현하자면 남성과 여성간의 타고난 기질과 본성의 차이를 전제로 남자는 일터, 여자는 가정이 서로에게 적절한 위치라는 것이다. 따라서 가정은 바깥일을 하는 남자에게는 휴식처가, 여자에게는 모성과 여성성이 구현되는 장이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남자는 ‘공(일터)’적 공간을 통해 가족의 생계부양자로 여자는 ‘사(가정)’적 공간을 통해 가족의 가사전담자로 구별시키고 있다.
스위트홈이란 단어는 책의 뒷부분에서 잠깐 언급이 된다. 책 전반에 걸쳐 설명되어 있는 가정중심성에 반해 스위트홈의 이데올로기는 가족임금을 설명하기 위해 간략히 언급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글의 맥락에 통해 보았을 때 가정중심성과 같다고 이해가 되었다. ‘스위트홈’은
①이 책(현대가족이야기)을 읽는 내내 가정중심성이란 단어가 무척 많이 나온다. 그 이유는 지은이 ‘조주은’씨가 책 제목에서 보여지 듯 현대자동차의 노동자 가족들의 삶에 대해 책을 쓰는데 있어, 그들을 이해하는 도구로 가정중심성이란 개념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 현대자동차 노동자의 가족은 가정중심성이 짙은 집단임을 밝히면서 그들이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주변 환경적 요소와 이것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독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가정은 공적인 영역과는 완전히 분리된 개인적이고 사적인 공간으로 여긴다. 따라서 남자들은 홀로 가장으로서 무한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가정을 정글 같은 가정 바깥 사회의 영향으로부터 차단되고 보호받아야 할 공간으로 인식하게 한다. 구체적으로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은 집에서 아내와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는 데, 그 이유를 스위트홈의 이데올로기(가족을 바깥사회와 격리된 순수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함)로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여자들은 힘들게 일하고 온 남편을 귀찮게 하지 않고, 편안하고 친절하게 맞아 편히 쉬도록 하는 것이 의무가 된다. 이런 모습들을 통해 가정중심성과 마찬가지로 남자 중심의 가부장제가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