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네카와 코타로의 `야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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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 ‘야시’라는 소설을 접하게 된 것은 정확하게 대학교 3학년 때에 와서 였다. 평소에 스스로가 미스테리라던가 약간 장르가 독특하고 특이한 소설들을 좋아해서 여러 책을 골라서 읽었었는데 ‘야시’라는 책은 어느 마을의 야간에 이루어지는 시장을 주제로 한 이야기다.
그런데 이 야간 시장이라는 것은 책에서는 고도라고 소개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 고도라는 것은 결코 우리가 아는 평범한 야간 시장이 아니다. 이 야간 시장은 특별한 날에 특별한 길이나 장소를 통해서만 들어 갈 수가 있고, 그 야간 시장에서 판매를 하거나 구매를 한 물품은 결코 그 장소를 벗어 날 수가 없는 깰 수 없는 법칙이 정해져있다.
즉, 야간 시장에서 구매나 판매를 한 물품은 그 범위를 벗어날 수가 없다. 뭐랄까? 귀신이나 요괴와 같은 이질적인 존재들이 장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곳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물건들도 상당히 특이한 점들이 많다.
고도라는 야간 시장에서 판매가 되는 것은 사람도 사고 팔고 어떠한 특별한 능력이나 재능, 즉 형태가 없는 것도 판매를 한다. 그리고 가격 또한 역시 터무니가 없이 이상한 점이 많다.
예를 들자면 야간 시장의 주인공이 사게 된 것은 야구를 잘하는 능력이 였다. 그리고 그 능력을 사기 위해서 지불을 한 것은 돈이 아닌 자신의 동생이다. 또 동생은 그 곳을 벗어나기 위해서 자신의 젊음을 판매했다. 이처럼 사고 파는 것도 특이하고 판매자나 구매자도 특이하다.
귀신이나 요괴들을 한 번 잘 못 판매를 하거나 구매를 하게 되면 고도라는 야간 시장을 결코 벗어 날 수가 없다. 심지어는 고도에서 태어나게 된 아이는 그 고도를 절대로 벗어 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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