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발달+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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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발달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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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발달 과제 (애착발달이 나에게 미친 영향)
애착의 유형은 4가지가 있는데 그 특징에 따라 안정, 회피, 저항, 혼란으로 나눌 수 있다. 생각해 보면 나는 회피적 유형에 가까웠던 것 같다. 회피적 유형의 특징은 `회피적` 행동을 보이는 유아는 낯선 상황에서 어머니가 떠나가는 것에 대해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분리 전 장면동안에도 거의 어머니와 접촉하지 않으며, 만약 유아가 어머니에게 접근한다면 대개 도구적인 목적으로 접근한다는 점이다.
내가 유아기 때 어머니와 아버지의 관계가 어긋나면서 새어머니를 맞이했고, 갑자기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시게 되어 자연스럽게 나는 관심의 대상에서 멀어져 갔다. 새어머니는 거의 하루 중에 12시간 이상을 병원에서 아버지의 병간호에 신경을 쓰셨고, 새어머니의 아들 (큰오빠)는 이미 유아기를 지나고 있어서 안정적으로 애착이 된 상태였지만 나의 경우에는 아직 영아기를 벗어나지 않았었고 새어머니와의 애착 형성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가 원하는 것에 모두 반응해 주기에는 무척이나 힘들어 하셨던 거 같다.
간혹 어머니에게 때를 쓰거나 반항을 하면, 어머니는 웃으며 받아들이시는 것이 아니라 많이 혼내시고, 상황을 빨리 정리하려고 하셨다. 매우 바쁜 일상 속에서 아버지의 사업문제처리와 투병생활, 그리고 기독교 종교 신앙과 큰오빠의 유치원 교육문제, 생활비, 양육등을 모두 관리하고 책임지셔야 하셨기 때문에, ‘나’의 영아기적 행동에 반응하고 대응해줄 시간이 없었다고 한다.
초등학교를 전남 신안에서 마치고 아버지와 함께 서울에 올라와서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중학교를 다니다 갑자기 그만두게 되고 일을 하게 되면서 나의 자아 정체감을 형성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여유가 부족했다. 다른 또래 아이들이 공부할 시간에 나는 공장에서 일을 배웠고, 하루하루 너무 힘든 시기를 보냈다. 어렸을 때에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했고, 정규 교육과정도 다 마치지 못한 나는 항상 자신감이 없는 태도를 가진 채 어느덧 성인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과 아주 가까운 정서적 관계를 맺고 지내는 것이 익숙하지가 못하고, 내가 남들에게 의지하는 것과, 남들이 나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나는 이른 나이인 23세에 남편을 만나 아들 둘을 낳은 아줌마가 되었다.
남편을 만나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생겼고, 아들들은 많은 사랑으로 키워줘야지 라는 생각을 가졌지만 나 또한 예전의 어머니처럼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쏟지 못했다. 사랑을 하는 법을 배워야 사랑도 전해 준다는데 나는 그것이 참 부족했던 것 같다. 또한 갑자기 닥친 IMF로 인해 갑작스럽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졌고, 그것 때문에 남편이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 병원 치료를 받게 되면서 나도 함께 상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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