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과학자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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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과학자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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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과학자로 태어난다〉
아기들이 노는 모습을 많이 보았지만, 전엔 단순히 귀엽다 라고만 생각했던 행동들이 비디오를 보고나선 얼마나 신기한 일들인지 알게 되었다. 우선 ‘아기는 과학자로 태어난다’라는 말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당연히 아기는 아무것도 모르고 오직 본능만 가지고 태어나서 학습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비디오에서 고프리 교수는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많은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학설을 제시했는데 인간이 진화하는 과정 속에 축적된 경험이 유전자 속에 내재해 있어서 아기는 커가면서 그 능력을 발현한다고 보는 것이다. 즉 예전엔 생후에 환경에 따라 능력이 습득된다는 백지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졌지만, 현재는 이미 유전자속에 있는 능력이 발현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비디오에서 보여주는 실험은 아기들이 모방능력, 수 지식(더하기 빼기), 범주지식, 기억능력, 대상영 속성 등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갓난아이에게 어머니가 혀 내미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면 신기하게도 아이가 어머니를 따라서 혀를 내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덧셈이나 뺄셈에서 수학적 오류를 발생시켰을 때, 아기는 그것을 인식하고 수학적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 보다 훨씬 오래 사물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었다. 아울러 아기는 중력에 대한 개념 또한 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공을 떨어뜨린 후 아기가 보았을 때 공이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있었을 때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아기가 보았을 때 공이 떠있는 것처럼 보여주면 아이는 20초 동안을 응시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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