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uromancer」에서 나타나는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한 논의
- 최초 등록일
- 2011.07.13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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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뉴로맨서 Neuromancer 를 읽은 뒤 쓴 감상문입니다.
논문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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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Neuromancer」에서 나타나는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한 논의
인간과 기계가 융합된 형태로서의 사이보그가 「뉴로맨서」(Neuromancer, 1984)에서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뉴로맨서」에서의 미래사회에서 나타나는 신체와 기계와의 융합은 사회 곳곳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일종의 문화적 현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뉴로맨서」에서 나타나는 인간과 기계의 결합 양상은, 인간이 스스로 자신의 필요에 의해 상황에 맞는 기계를 능동적으로 구입하고 교체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해일즈(N. Katherine Hayles)는, 작품에서 나타나는 인간과 기계와의 능동적 결합이 포스트휴먼적인 형태를 미리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서의 포스트휴먼이란, 기본적으로 인간과 정보화된 기계의 자연스러운 융합을 기본전제로 하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새로운 인간관을 의미한다. 해일즈는 포스트휴먼의 의미를 다음의 네 가지로 정리한다. 먼저 첫 번째로, 포스트휴먼적 관점이란 물질을 하나의 독립적인 개체로 인정하기 보다는 그것을 유지하도록 만드는 정보의 패턴을 더욱 중요시하게 여기는 것으로서, 이러한 관점 하에서 인간의 신체는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불가침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생물학적 기질이 구체화된 공간이다. 두 번째로, 인간의 의식은 개인의 정체성을 의미한다기보다는 끊임없이 환경의 영향을 주고받는 가운데 발생하는 일종의 부수현상이다. 세 번째로, 인간의 신체를 태어날 때부터 기본적으로 구성되어지는 일종의 생물학적 의수로 간주한다. 따라서 이후에 얼마든지 필요에 따라서 신체의 일부를 다른 기계적 의수로 교환하거나 확장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포스트휴먼적 관점에서 인간은 구성되어지는 존재로 간주하므로, 얼마든지 정보화된 기계들과 인간이 상호 연동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포스트휴먼적 관점에서는 신체적 경험과 컴퓨터 시뮬레이션, 사이버네틱스와 생체기관, 그리고 로봇 공학과 인간의 사이에 경계를 두지 않는 특징을 갖는다. 이것은 전통적인 서구의 휴머니즘 전통이 굳혀온
참고 자료
『새한영어영문학』제49권 4호 119~141,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