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발터벤야민의 (기계복제 시대의 예술작품,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과(아우라)에 대한 이론 정리
(사진)의 등장과 (사진)과 (현대미술)의 시각에서 바라본 발터벤야민의 이론 분석.
목차
Ⅰ. 서론
Ⅱ. 기계복제 시대의 예술작품
1. 예술의 복제
2. 아우라의 파괴
2-1. 아우라의 어원
2-2. 전통예술의 종교성 몰락
2-3. 감상자의 경험적 아우라
2-4. 아우라의 몰락과 예술의 변화
3. 전통예술과 기계복제시대 예술의 차이
3-1. 수공에서 기계로
3-2. 일회적 현존성의 상실
3-3. 제의가치 상실과 전시가치의 증대
4. 사진의 전시가치
5. 사진과 대중의 변화
Ⅲ. 예술사진에서 아우라
1. 사진 아우라의 강화
1-1. 예술적 도구로서 아우라
1-2. 시간성의 아우라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발터 벤야민 [Walter Bendix Schönflies Benjamin]은 기계복제 시대의 예술작품에서 아우라의 개념을 정립하였다. 사진과 같은 기계 복제의 발달은 예술의 전통적 개념인 창조성, 천재성, 영원한 가치, 비밀 등을 위협하고 새로운 가치의 담론을 제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전통과 연관되어 있는 예술작품의 특성을 파악하고, 복제 기술에 의해 복제품이 생산되는 시대 현상과 대립시켜 예술작품에 내재되어 있는 아우라를 축출해 낸다. 이렇게 파악한 아우라를 새로운 지각을 일깨우고자 노력하였다. 시대가치의 표상으로 보았던 예술의 정치화와 대중화의 실현을 위해 아우라 붕괴를 통한 예술과 사회의 개혁을 요구한 것이다. 그는 사진과 영화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예술의 전체적인 성격이 바뀌었음을 인식하고, 전통적 예술관과 복제시대의 예술관의 차이를 작품의 유일성 또는 수용 방식의 변화를 통해 모색한다. 다만 예술작품의 수용부분에서 제의가치와 전시가치에 대한 의견은 결코 어느 한 방향으로만 지속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전시가치에 대한 기대는 시대를 변혁하려는 이념을 성사시키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날, 냉전의 종식과 이데올로기의 재정립으로 국제 정치상황은 큰 변화를 이뤘고 기술과 미디어는 컴퓨터를 통해 급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이 만들어내는 시각이미지는 이미 고전적인 리얼리즘으로 치부되고 포토샵이나 컴퓨터 그래픽을 통한 가상현실의 합성적, 혼합적 리얼리즘이 성행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예술가들은 시대의 소산을 적극 수용하며 그 안에서 스스로의 이미지와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기존의 가치체계에 대한 부정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하나의 진보적 기류로 작용한다. 지금의 미디어시대에 펼쳐야 할 미학적 과제가 그러하듯, 20세기 초반의 기술복제시대도 전통의 관념을 탈피하고자 하는 시대적 당면성에 직면해 있었다. 이 시점에서 물화된 예술양식으로서 대중화를 추구했던 벤야민의 사상은 우리에게 시대를 예언할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예를 제시해 준 것이다.
회화는 기술복제 시대 이후로 새로운 변화를 통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조형적 실험과 사고의 체계, 시대의 담론을 반영하면서 예술의 한 장르를 고수하고 있다. 회화가 가지고 있는 진품성에 제의가치가 내포되고 순수사진이나 회화에 접목시킨 사진을 통해서도 제의적 가치의 양상을 보인다. 그렇다면 지금의 시대에 벤야민이 주장한 사진과 같은 기계복제의 등장으로‘아우라’가 몰락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아우라 붕괴의 조건인 예술품의 고유한 진품성 상실과 수용방식에서의 변화가 일관되게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한 논점은 시대의 미술을 바라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벤야민이 기계복제 시대의 예술작품에서 예언한 사진과 같은 복제 기술의 등장으로 파괴된 아우라의 의미가 지금의 예술에서는 어떠한 양상을 띄고 있는지, 또 그의 예측과 다르게 현대미술에서 사진매체는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연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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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