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동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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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평화와 통일이 지상과제로 되어 있는 이 시점에서, 분단현상을 통해 기득권을 고수하려는 국내외의 분단 고착세력을 설득, 화쟁을 도모하는 한편 현재 뜨겁게 달아오른 통일의 열기를 수렴하기 위해서는 온겨레가 공감할수 있는 통일운동의 사상적, 이념적 구도가 마련되어야 한다. 민족 구성원 각자의 현실적인 미묘한 입장을 어떻게든 초월하여 최소한의 사상적 공감대나마 마련할수 있는 기틀이랄까 거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민족주의의 정치이데올로기가 새삼스럽게 거론될수 있는 것이다. 다만 장차 한국이 지향할 길은 저항적 민족주의만으로는 만족할수 없을 것이다. 역사의 경험을 토대로 해보면 민족주의는 만족할수 없을 것이다. 역사의 경험을 토대로 해보면 민족주의는 앞으로도 세계 정치에서 개별 국가의 행동을 규제하는 항상적인 요인으로 작용학 것이고, 예견할수 있는 장래에도 국제정치의 핵심 주제는 민족국가이며, 이들 민족국가의 정책결정의 이념적 표현인 민족주의는 결코 그 존재이유를 상실하지 않을 것이다.
유럽처럼 민족국가의 틀을 초월하려는 움직임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아직 통일된 민족국가 자체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만약 주변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한반도의 운명이 결정돼버린다면 한국의 정치세력은 또 다시 변신 ,사분오열됨으로써 한말의 정치상황을 방불케 할 정치현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이러한 의미에서 한반도의 남북한이 공동으로 추구해야 할 민족의 평화적 통일국가 창출을 위하여 한국적 민족주의의 이념적 구도를 통해서 그 구조와 논리에 대해 각별한 연구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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