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그 속의 역사가

소개글

사회 속에서 역사가의 역할과 임무에 대해 역사란 무엇인가를 기본 텍스트로 작성했습니다.

목차

Ⅰ. 관점에 따라 변화하는 역사
Ⅱ. 개인을 중시하는 역사
Ⅲ. 역사의 일부로서의 역사가
Ⅳ. 사회 속의 역사가의 임무

본문내용

Ⅰ. 관점에 따라 변화하는 역사
우리는 지금까지 역사를 공부하면서 역사가들이 쓴 교과서를 이용했다. 하지만 우리가 마치 진리처럼 공부하던 교과서가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개정된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 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뉴라이트 대안 교과서가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서 역사지식이 왜 이렇게 변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나아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이 보는 관점에 따라 변하는 이유는 개인의 판단의 차이인가? 혹은 정치적 변화에 따라 변하는 사회의 이데올로기를 대변하는 장치인가? 하는 의문 역시 따라온다. 이러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영국의 정치학자이자 역사학자인 E. H. 카(Edward Hallett Carr)의 저서 『역사란 무엇인가』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Ⅱ. 개인을 중시하는 역사
이탈리아의 역사가인 부르크하르트(Jacob Burckhardt)는 르네상스 시기에서 사회, 민족 등에 속해있던 개인이 비로소 완전히 해방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개인주의 숭배는 산업혁명과 자유방임주의에 힘입어 19c까지 사회발전의 원동력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영국의 여류 역사가인 웨지우드(Josiah Wedgwood)는 위대한 개인이 어떻게 느꼈으며 그리고 어째서 그들 자신의 판단에 따라서 그렇게 행동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역사를 서술했다. 하지만 이러한 개인숭배의 경향은 역사가 또한 사회의 일부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Ⅲ. 역사의 일부로서의 역사가
흔히들 역사를 항해하는 배로 비유하기도 한다. 여기서 배는 사회이며 개인은 무수히 많은 선원 중에 일부이다. 이때 역사가는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다. 역사가는 단지 무수히 많은 개인 중에 한명일 뿐이다. 우리는 태어나고 자라면서 집안의 형편, 사회의 지배적인 분위기와 같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역사가 역시 이러한 환경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 역사가 역시 역사가이기 이전에 하나의 개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를 역사적으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계몽적이고 급진적인 은행가였던 그로트(George Grote)가 아테네의 노예제를 무시한 것이나, 1848-49년의 굴욕적이며 지리멸렬한 독일혁명에 환멸을 느꼈던 테오도르 몸젠(Theodor Mommsen)이 카이사르와 같은 인물을 열망한 것이 그것이다. 이렇듯 역사가는 사회의 구성물이며 무의적으로

참고 자료

1. Edward Hallett Carr저, 김택현 역, 『역사란 무엇인가』, (까치글방,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