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와 중관학파

소개글

유식철학과 더불어 대승불교를 대표하는 용수의 중관학파 사상을 그의 생애와 더불어 핵심적인 내용만을 리포트 형식으로 요약한 글.

목차

1. 용수의 생애

2. 중관학파(中觀學派)
(1) 공(空) 사상
(2) 중도(中道)사상
(3) 이제설(二諦說)

3. 중관학파와 유가학파의 비교

4. 보살의 이타행(利他行)

본문내용

중관학파(中觀學派)에서는 모든 만물은 독자적인 본성이 없는 공한 것임(無自性空)을 말하는 연기설을 받아들여 모든 만물은 인연으로 말미암아 생겨났다가 없어지는 것으로서 스스로 존재하는 불변의 실체 곧 자성(自性)을 가진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공(空)이 아닌 것은 없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현상계에는 빨간 꽃과 노란 꽃도 있으나 시들어 없어져 버리면 빨간색도 없어지고 노란색도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정불변의 존재는 없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허무(虛無)와 적멸(寂滅)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어떤 존재도 그 본성에 있어서는 고정적인 성질 곧 자성(自性)이 없다는 의미에서 비무(非無)라는 것이다. 결국 참다운 존재인 공(空)이란 중도의 묘한 존재 즉 진공묘유(眞空妙有)라 할 수 있다.
중관학파에서 말하는 공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현상계가 공(空)하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절대계가 공(空)하다는 것이다. 현상계가 공하다는 것은 망념, 망상의 주관과 그 분별의 대상이 되어 있는 객관적 세계가 공허한 것임을 말한 것이다. 그리고 절대계의 근원적 존재로서의 공은 참다운 존재 곧 진여가 사고를 초월하여 어떤 언어로서도 표현할 수 없으므로 임시로 공(空)이라고 이름붙인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1. 조계종포교원 편저,『불교교리』, 조계종출판사, 2004.
2. 칼루파하나 지음, 최유진 옮김,『불교철학』, 천지, 1992.
3. 김병찬 편저, 『서양‧동양‧한국윤리』, 에듀모어, 2010.
4. 강의숙 외,『동양철학의 이해』, 소강, 1998.
5. 조현규 저,『동양 윤리사상의 이해』, 새문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