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적인 인간관과 민주주의의 이상
- 최초 등록일
- 2011.06.07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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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학적인 인간관과 민주주의의 이상
목차
Ⅰ. 서론- 21세기 민주주의의 현실
Ⅱ. 민주주의와 자율적 인간
Ⅲ. 유학적인 인간관과 민주주의의 이상
Ⅳ. 결론- 유학적 인간관의 가능성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21세기 민주주의의 현실
요즘 우리는 높아만 가는 세계화의 추세 속에서, 급변하는 상황에 맞게 빨리 대처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고환율과 고금리, 그로 인한 기업의 연쇄부도와 대량실업이라는 사태는, 지금으로서는 더 이상의 위기를 생각해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러한 대가는 차라리 표면적이고, 단기간적이며, 가시적인 것일 수 있다. 우리는 지금 단지 경제적 위기에 주로 봉착해 있지만, 미래에는 그보다 더 위험한,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총체적인 위험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것은 가령 예를 들면, ‘우리의 경제가 위험에 빠졌다’는 의식조차 들지 않는 정체성의 상실일 것이다.
정체성의 부재는 어찌 보면 세계화의 가장 확실한 증표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나의 모습이 나의 의식에서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세계화란 아무 것도 의미하는 것이 없다는 점은 자명하다. 따라서 근대 이후로 계속 진행되고 있는 산업화와 시장경제, 그리고 민주주의와 개인주의의 추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는, 좀더 확장한다면 동아시아 문화권의 사회는 정체성의 문제를 풀어야할 가장 시급한 숙제로서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달리 말하면, 동아시아 세계는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그리고 개인주의로 특징화되는 근대성 그 자체를 자신의 정체성으로 쉽게 간주해 버릴 수 없다는 것이다. 근대성은 15-6세기를 거쳐 17세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서구세계에서 싹튼 것이지 ‘우리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동아시아 세계에 일반화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참고 자료
니이담(J. Needham), Science and Civilisation in China, vol. 2, "History of Scientific Thought", Cambridge: Cambridge Univ. Press, 1956.
뭉겔로(D. E. Mungello), Leibniz and Confucianism: The Search for Accord, Honolulu: The Univ. Press of Hawaii, 1977.
陳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