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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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의 정의와 반대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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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가 법적으로 허용된다면 신체적, 정신적 장애인은 물론, 노인, 빈곤층 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살만한 가치가 없고 사회적 도움이 안 된다고 여겨지는 사람을 제거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도 있다.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더라도 안락사를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적절하게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안락사 허용으로 인해 안락사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죽을 권리’는 ‘죽어야할 의무’로 바뀔 것이다. 실제로 1939년에 독일정부는 그 당시 살 가치가 없고 사회에 부담만 주고 있는 정신병자들, 오랫동안 앓고 있는 노인들을 소멸시키기 위한 법률 제정했고, 나치당원 의사들에게 이들을 안락사 시키도록 명령하여 2차 세계대전 전에 275,000명을 죽였고 그 후 이런 대상이 확대되어 사회에 해를 준다고 생각되는 유대인들과 비독일계 민족인 집시 등을 대량 학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다섯째, 의사-환자 관계를 파괴할 것이다.
히포크라테스의 선서에 “환자는 물론 어느 누구에게도 죽음의 약을 주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자문에도 응하지 않을 것 ” 이라는 다짐 사항이 있다. 이에 따르면 의사는 환자의 죽음에 어떠한 권리도 의무도 없고 오롯이 건강과 병의 치유에 힘써야 하는 것이 분명하다. 안락사는 의사를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자의 지위에서 사람을 죽이는 지위로 가치를 떨어뜨리게 된다. 의사가 자신을 죽일 수 도 있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면 어느 환자도 의사에게 자신의 생명을 맡길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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