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인간 서평 한국문화사적이해
- 최초 등록일
- 2011.06.01
- 최종 저작일
-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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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쟁과 인간 서평 죄의식 한국문화사적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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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상처 입을 줄 아는 마음
30년 전 한국은 아무런 원한 없고 싸울 이유도 없는 베트남 땅에서 양민을 죽이고 마을을 짓밟는 비극을 만들어 냈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 일은 점차 우리 기억 속에서 멀어져 갔지만 그 땅에 살던 사람들은 아직도 그 비극의 잔재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참여한 전쟁에서 저지른 잘못을 반성하는 목소리는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전쟁이라서, 경제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는 소리를 반복할 다름이다. 노다 마사야키의 전쟁과 인간은 이러한 이유에 대하여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다.
책을 읽는 중간 중간에 상상하기도 힘든 일본군의 잔혹한 살상행위와 비인간적인 학살에 눈살을 찌푸렸고 처참하게 고통 받는 중국 민간인들의 피해 실상을 보고 가슴이 메어졌다.
일본의 침략전쟁의 실상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일본군은 아무런 죄의식 없이 무고한 민간인을 군의관의 교육을 위해 생체 실험하고 사람을 야차처럼 베었고 아귀처럼 고문하였다. 20여명의 양민들에게 기관총 사격을 가한 상등병의 이유는 `울컥해서` 였고, 견습 사관들의 24명의 포로를 참수한 이유는 단지 `솜씨를 시험하기` 위해서였다.
읽기만 해도 섬뜩한 내용들이다. 많은 병사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에 시달리곤 한다. 죄책감과 충격 탓이다. 제 2차 세계대전 때 미국병사의 10명중 1명이 정상적인 고통 때문에 치료를 받았다. 그렇다면 일본군은 어땠을까? 일본 군인이라고 처음부터 악마들은 아니었다. 대부분은 군대에 끌려간 순박한 청년들이었다. 일본군도 전쟁 때의 잘못 때문에 고통 받지 않았을까? 놀랍게도 일본군인들 대부분은 거의 상처받지 않았다. 당시 일본군에 대한 정신과 진료 기록은 8,000여건 정도 남아 있다. 이 가운데 살인 충격으로 진료 받은 기록은 딱 3건뿐이다. 실제로, 위의 사건을 증언한 군인들도 거의 죄책감을 느끼지 못했다. 견습 사관들은 목을 베고서도 편하게 잠을 잤다. 생사람 잡은 의사들도 죄의식은 없었다. 나중에 전쟁 범죄자로 처벌받으면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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