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스를_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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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딥스를 보고서...
처음 딥스를 접하게 된건 역시나 교수님의 추천 덕분이다. 말아톤이나 오체불만족이나 우리나라 오체불만족의 주인공처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김인호씨(가슴으로 가는 돛대의 저자)또한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딥스는 약간 달랐다. 처음 그냥 오체불만족이랑 비슷한 내용이겠지 했지만 주인공의 시점이 딥스가 아닌 다른 3인칭의 인물이 시점이었다.
딥스의 환경을 이야기 하자면 이렇다. 어머니는 외과의사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더 유명해지려고 할 찰나 딥스가 생겨서 자신의 인생을 망친 아이에 대한 원망이 가슴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아버지 또한 어머니와 별 다를바 없는 태도와 무관심으로 딥스를 대하고 되도록 딥스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음은 물론이다. 딥스의 여동생은 정상으로 자랐지만 딥스를 생각해서 멀리 보내두었고 딥스와 여동생을 어떤식으로 키웠는지는 나와있지 않지만 이상한 행동을 하는 딥스와 정상아 여동생의 행동은 부모의 편애를 낳기엔 충분했다고 본다.
딥스의 행동유형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우선 집에서의 딥스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그들(부모, 일하는 사람 들)의 행동을 말없이 지켜보고 오라고 손짓만 해도 도망가기 일쑤였다. 이런 저런 행동을 하다 실수를 하게 되면 방에 가두는 식의 벌을 줌으로써 딥스가 가장 싫어하는 행동이 바로 문을 잠그는 것이 되었던 것이다. 유치원에서는 그 어느 누구와도 대화를 하지 않으며 선생님의 도움에도 그저 방관자적으로 행동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아주 조용히 혼자서 하고 누군가가 간섭하려 하면 다시 숨거나 바닥에 엎드려 접근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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