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탈출기
- 최초 등록일
- 2011.05.14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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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성경분석관련 기독교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에덴의 동쪽에서 이집트에서의 노예생활까지
아담과 하와가 창조 질서를 깨뜨린 후 그들과 그 후손은 창조의 온전한 질서가 깨진 채 살아가야 했다. 그것은 창조질서를 파괴한 인간에게 당연히 다가온 결과였다. 곧 인류의 역사는 이후 참과 거짓, 선과 악, 미와 추 사이를 오갔다. 이에 하나님은 사랑과 분노, 자비와 심판으로 인간을 다스려야 했다. 그러나 성서가 고백하는 바에 따르면 하나님이 때로 진노와 심판을 내리는 것도 하나님이 인류를 향해 품은 사랑의 다른 한 면이다. 다시 말해 진노와 심판은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의 또 다른 표현 방식이었다. 인간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행위는 인간 스스로 자초한 죄와 그 죄의 결과로부터의 구원을 가져왔기에, 성서를 읽는 이들은 인류의 역사를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고자 하는 ‘구원 역사’ 혹은 ‘구속사’라고 부를 수 있었다. 이른바 원역사에서 두 예를 들어보자.
형제인 가인과 아벨 사이에 일어난 사건은 널리 알려져 있다. 형 가인은 아벨을 질투하여 동생을 고의로 살해했다. 하나님은 이를 알고 머물던 땅에서 가인을 추방하였으나, 가인의 호소를 듣고 그에게 ‘표’를 주어 목숨을 부지하게 한다. 죄악이 극심하여 물로 심판했다는 이른바 ‘노아의 홍수 사건’ 때도 마찬가지이다. 죄악이 땅을 덮어 어떤 희망도 없어 보일 때 하나님은 심판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노아의 방주’라는 구원의 통로를 마련해 두었다. 가인의 ‘표’나 노아의 ‘홍수’는 인간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다시 한 번 새 삶의 기회를 주려는 하나님의 구원을 상징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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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hum M. Sarna, 󰡔출애굽기 탐구: 이스라엘의 기원󰡕 (솔로몬,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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