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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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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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봄을 읽고..
처음 침묵의 봄이란 무엇일까. 이 과목에서 왜 이러한 책을 읽어보라 하셨을까 고민을 하면서 도서관 책장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며 마침내 책을 찾고 나서 아..이래서 이걸 읽으라 하셨구나 감이 왔다. 내가 본 이 책의 겉표지는 1/4만 컬러를 띠고 있고 나머지 3/4는 옛날 흑백사진마냥 초록색 잎을 볼 수 없게 처리를 해놨던 것으로 의미심장한 얘기를 다룰 것만같은 느낌을 받았다.
책을 읽어보기 전에 책을 읽어볼 시간이 충분치 않았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간단 요약을 훑어보았다. 나의 전공에서도 전에 수업시간에 이러한 내용을 다뤘었기에 어떤 내용일지 대충 짐작하고 한글자 한글자 읽어나가는데 책을 출간한지 아무리 오래 되었다고 하여 지금의 상황과는 조금은 다르다 하더라도, 상황이 생각만큼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화학전공을 하고 있는 나로써는 유기화합물을 배우면서 이것들의 메커니즘, 그리고 반응들에 대해서만 자세히 배웠었고, 마약이나 발암물질 정도가 인체에 유해하므로 주의해야 하겠구나 했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어떤 것을 새로 만드는 반응이란 것은 참 조심스럽고도 한번 두 번더 생각해 봐야 겠구나 했다.
레이첼 카슨이란 여사가 이 책을 쓰고자 했던 것은 인체나 환경에 유해함을 알면서도 단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농부들 그리고 그곳에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은 체 대량 사용하는 화학물질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자신과 환경을 위험에서부터 지켜내라는 의미로 이 사실들을 알리기 위해 쓴 책이다. 첫 소제목은 내일을 위한 우화라 하여 글을 읽기만해도 내가 아주 평온하고 아름다운 곳에 있다고 느끼며 착각에 빠질 만큼 단조롭게 시작을 한다. 하지만 마을 전체에 알 수 없는 흰가루가 뿌려짐으로 시작해서 이 평화로웠던 마을은 조금씩 웃음을 잃고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감싸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진행될지를 예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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