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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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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이창동 감독] 영화 감상문
20053799 박우람
사실 이 ‘시’라는 영화를 보고나서부터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깐느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시. 분명 그 정도 인정을 받는다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일텐데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그것을 찾으려 애 썻지만 그것을 찾는다는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인터넷 리뷰도 살펴보고 거기서 힌트를 얻으려 했지만, 보는 사람들마다 너무나 다양하게 해석을 내놓은 작품이었기에 인터넷에서 힌트를 얻는 것을 포기하고 단지 내가 스스로 느낀 ‘시’에 대해서 되새겨 보려 한다.
내가 영화를 전공으로 하지 않고, 단순히 연인과의 데이트 도구로써 영화를 이용하는 관객이었다면 이 영화에 대해서 실망했을지도 모른다. 내 생각 이지만 그만큼 ‘시’라는 영화는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어보였고, 실제 내가 극장을 방문 했을때 극장 안에는 아주 적은수의 사람들만 앉아 영화를 관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이는 내가 거의 막바지에 시를 보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조금이지만 이미 영화라는것을 배우기 시작하고, 영화가 주는 이야기들을 조금 조금씩 맛보기 시작한 지금에는 그런 생각만 있는건 아니었던것 같다. 정말 영화는 많이 봐야된다는 말들이 이제서야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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