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기파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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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죽지랑가와 비교. 수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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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찬기파랑가>
「열치매
나타난 달이
흰 구름 좇아 떠감이 아니야?」
「새파란 내[川]에
耆郞의 모양이 있어라!
이로 냇가 조약에
郞의 지니시던
`마음의 끝`을 좇과저」
아으, 잣[柏] 가지 드높아
서리를 모르올 花郞長이여!
흐느끼며 바라보매
이슬 밝힌 달이
흰 구름 따라 떠간 언저리에
모래 가른 물가에
耆郞의 모습이올시 수풀이여.
逸烏내 자갈 벌에서
郞이 지니시던
마음의 갓을 쫓고 있노라.
아아, 잣나무 가지가 높아
눈이라도 덮지 못할 고깔이여.
1. 시적 의미와 주제를 생각하여 보고, <모죽지랑가>와 비교하여 봅시다.
<모죽지랑가>는 배경설화와의 관계를 떠나 시가 자체의 단어사용과 서사방식에서도 읽는 이로 하여금 연정시의 느낌을 갖게 하였다. 앞의 <모죽지랑가> 보고서 참조
하지만 <찬기파랑가>는 반복적으로 되뇌어봐도 그 지배적 느낌이 기존의 해석들과 흐름을 같이 하는 찬미가로의 해석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이에 본 지에서는 <찬기파랑가>가 <모죽지랑가>와는 달리 찬미가로써 그 해석이 집중되는 여러 원인에 대해 구체화하고자 한다.
먼저 <찬기파랑가>에서 독자의 서정적 감각을 이끄는 시어들을 살펴보면 달, 흰구름, 모래, 물가, 돌, 잣나무, 눈과 같은 자연물들이 있다. 이 시어들이 독자에게 환기시키는 분위기는 다음과 같다.
1) 달, 흰 구름 - 달은 하늘에 떠있는 광명한 것, 어둠을 비추는 밝음의 이미지가 지배적이다. 흰 구름의 의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달의 빛을 가리는 장애물로 구름을 해석하는 의견도 있으나 이는 구름을 구지 ‘하얗다’는 긍정적 심상으로 묘사한 것에 전면으로 반하는 해석이라 생각한다. 이에 양희철 선생은 흰 구름을 황제시의 추관인 백운을 의미한다고 주장하였는데 양희철, 『삼국유사 향가연구』, 태학사, 1997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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