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등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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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홍등`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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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홍 등>
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호러 영화’를 보는 듯한 잔잔한 공포감을 느끼게 했다.
대학에 다니고 있던 송리안.. 아버지가 죽게 되고 계모의 압박에 의해 나이 많은 진대감에게 시집을 가기로 결심한다. 봉건적인 가문의 진대감에게는 이미 세 명의 아내가 있었다. 송리안은 바로 진대감의 넷째 부인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네 명의 아내를 둔 진대감은 밤이 되면 한 아내만을 택하게 된다. 이것은 네 명의 경쟁이 필연적임을 말해준다. 한 남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그 선택만이 자신의 존재가 확인되고 인정이 되기에.. 대감의 택함을 받은 방에는 홍등이 걸리게 되고 이는 무언의 승리가 된다.
이러한 생활에 지쳐가고 있던 송리안은 어느 날 아버지의 유물이 없어진 것을 알고 하녀를 의심하여 그 방을 뒤지게 되는데 그 방에서 온통 붉게 밝힌 홍등과 자신의 형상을 한 인형이 칼침을 맞은 것을 발견하게 된다. 알고 보니 이 일은 송리안에게 가장 친절하게 대해 주었던 둘째 부인과 관계 되어 있었고 그로 인해 송리안은 충격을 받는다.
자신의 문에 홍등을 달기 위한 여인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과 음모가 송리안의 자아를 상실케 하고 죽고 싶은 마음만이 가득하게 만든다.
셋째 부인은 자신만의 탈출구인지 의사와 불륜을 맺게 되는데 이 사실을 송리안이 알게 되었다. 허탈감과 상실감으로 송리안은 술을 마시고 난동을 피우다가 둘째 부인이 있는 앞에서 셋째 부인의 불륜을 발설하게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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