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와 스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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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와 스폰서, 묻어버린 진실
1. 검사들의 스폰서, 나는 왜 그들을 고발하게 되었나
2009년 7월 억울하게 구속되어 박기준 검사장에게 수차례 진정서와 탄원서를 냈으나 묵살당해(27쪽) 철저한 재수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검찰의 스폰서 실상을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했으나 (28쪽) 협박과 회유로 시간만 끌다 결국 입을 막으려 추가기소를 당했다 (33쪽)
앉아서 당할 수만은 없다는 다급한 마음에 PD수첩과 시사IN에 진정서를 팩스로 보냈고 (34쪽), 얼마 후 PD수첩 최승호 PD가 찾아와 부산에 체류하며 취재를 했으나 (36쪽) 처음에는 사실대로 증언을 해주던 룸살롱, 횟집 주인들도 검찰의 조사가 시작된 이후 태도가 180도 바뀌어 검찰의 막강한 힘을 다시 한번 느꼈다. (37쪽)
2. PD수첩 ‘검사와 스폰서’ 방영 막전막후
방송이 예고되자 박기준 부산지검장 등 검찰에서 주변인들을 압박하고, 4월 20일 방송이 나간 직후에도 검찰의 괴롭히기가 계속되어(42쪽) 신경안정제 150알을 삼켜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결국 4월 26일 재수감됐다 (48쪽)
구속 당일 대검찰청에서 자체 진상규명을 하겠다며 국민들 앞에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조사단을 파견했으나 (50쪽) 2차 조사부터 제식구 감싸기로 사건의 왜곡·축소를 시도하며 태도가 돌변했다 (53쪽)
결국 진상규명위에서 6월 9일 졸속으로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58쪽) 언론의 강한 비난에 부딪혀 정치권이 특별검사제도를 도입, 이 역시 특검 구성원 다수가 현직 검사인 탓에 제대로 된 수사는 어려웠다 (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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