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적 영화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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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가수들의 음악에서부터 드라마 영화에 이르기까지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무료 다운을 받으면서 관련 산업들이 모두 힘들어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인터넷에서 영화를 합법적으로 거래하는 장터를 마련한다는 얘기가 오가고 있다. 과연 이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몇 년 전부터 사람들에게 음악이나 영화는 굳이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고, 이는 모든 것이 무료라는 초기 인터넷의 자유로움이 낳은 폐해로 지적되어 왔다. 이로 인한 심각성으로 인해 관련 산업이 고사 직전에 이르러서야 조금씩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과거 앨범판매 수익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던 음반업계는 불법다운로드를 근절시키기 위한 노력과 음원 다운로드와 같은 새로운 유통구조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 과거만 못하지만 어느 정도의 수익성을 맞추고 있다. 허나 이에 비하면 영화업계의 행보는 아직 더디기만 하다. 최근 들어서야 음반업계의 음원 다운로드와 같은 영화 합법화 장터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과거에도 합법적인 영화거래 장터가 존재하긴 했다. VOD(video on demand)라 하여 현재 상영 중인 영화, 혹은 상영은 종료되었지만 아직 DVD가 나오기 이전의 영화들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나, 그 편수는 상당히 제한적이어서 사람들의 실시간적인 영화 관람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더군다나 해당 금액이 결코 과한 금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한 편당 많아야 2~300원만 지불하면 되는 불법다운로드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아무 죄의식 없이 불법을 저지르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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