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소설과 영화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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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매체수업, 우리들의 일그러진영웅의 소설과 영화를 비교분석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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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대중매체 수업의 레포트로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택했다.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영화화 되었고 영화로 만들어짐에 따라 감독의 시선으로 소설을 다시 재해석해 내었다. 영화는 감독의 눈이 적용됨에 따라 원작 소설과는 약간 다른 양상을 띤다. 소설에는 없었던 것이 등장하거나 소설에 있었던 내용이 사라지면서 원작과는 또 다른 느낌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를 만든 감독은 소설의 내용이 변하지 않는 틀을 유지하면서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장면을 삽입하거나 각색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소설과는 또 다른 느낌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소설과 영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소설과 영화의 특성을 알고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알아보자.

<중 략>

소설에서는 마치 내가 병태가 된 것처럼 활자를 통해 이해하고 느낄 수 있으며 상상하지만 영화는 그런 부분에서 제한적이다. 영화에서 병태가 석대에게 굴복하는 장면은 그의 눈물로써 표현되고 있는데 영화배경이 어두워서 보기가 쉽지 않다. 나레이터의 설명 없이는 알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이처럼 내면의 미묘한 심리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취하고 있는 소설이 영화보다 더 의미를 전달하기 쉽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시골로 가게 된 이유에서 큰 언급이 없었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아버지의 직책이 힘의 논리에 의해 시골 군청의 총무과장으로 밀려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아버지는 여느 때 같으면 불의에 저항하며 옳지 못한 것을 꾸짖었을 텐데 그는 자신의 그러한 태도 때문에 직책이 밀려났다고 생각하며 굴욕과 무력감을 느꼈다. 합리와 자유에 대한 주인공의 애착을 나약하기 때문이라며 비판했고 힘에 대한 갈증으로 주인공을 호되게 나무랬다. 소설과 영화에 아버지의 나무라는 장면이 삽입되어 있는데 소설은 그것의 내막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왜 그런지 이해하기 쉽다. 반면에 영화는 원래 아버지가 그런 인물이었다고 생각하기 쉬울 정도로 다른 이야기는 제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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