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청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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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청세를 읽고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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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청세’를 읽고…
-원 가장자리에서의 삶-
나는 음식을 편식하듯이, 책도 좋아하는 분야의 책들만 골라서 읽는다. 소설이나 여행수필집 등은 직접 골라서 즐겨 읽지만, 다른 종류의 책은 관심을 가지고 찾아본 적이 없다. 학교에서 교수님들께서 과제로 읽으라고 선정해 주신 책들도 겨우겨우 읽었던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읽게 된 ‘정세청세’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어보기 전에 책에 대해서 찾아봤는데, 이 책은 인문학 적인 가치들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라고 했다. 물론, 책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인문학의 가치를 배우는 방법은 많지만,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었다는 데에 큰 의의를 두고 있는 것 같았다. ‘정세청세’의 정확한 의미도 있었다.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 그러나 그 의미를 알게 되었을 때에도 나는 책에 흥미를 가지지 못했다. 이 책을 편찬할 때 토론에 참여한 학생들의 생각을 나와 다른 특별한 청소년들의 생각일 것이라고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은 곧 바뀌었다. 곧 있으면 우리처럼 대학생활을 하게 될 평범한 학생들의 생각인 것을 알게 되었고, 그동안 나의 생활과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많은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선생님들과의 대화와 편지도 무척 친근한 느낌이 들어서 더 쉽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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