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습의 남염부주지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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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희 교수님 한국한문학작품론 기말답안입니다
김시습의 남염부주지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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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의 남염부주지
남염부주지가 형성된 배경은 당시 세조 시절 정치상황과 맞물려 있다. 당시 세조는 어린 조카 단종을 폐위시키고 왕위에 올랐다. 이러한 점은 유교정치의 근본을 어긴 왕위계승방법이었다. 당시 이러한 모순된 현실에 처한 사대부 문인들, 그 중에서도 세조 시정 아예 벼슬길을 바라보지 않은 김시습은 몽유 세계라는 곳에서 기이한 성격의 공간을 만듦으로 현실에의 울분을 토로하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씌여진 남염부주지는 김시습의 사상소설로 전기소설의 몽유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나 일반적 몽유록에서 꿈은 현실에서 가진 욕망을 성취하기 위한 공간이나 남염부주지에서는 자신의 이념을 수용하지 않는 세상의 부조리로 인해 꿈을 꾸어 현실을 비판하고 자신의 포부를 밝히는 장치로서 이용된다는 점에서 다른 몽유록 소설과의 차이점을 보인다. 좀 더 내용적으로 자세히 살펴보자면
주인공 박생은 유학에 뜻을 둔 유자로 매우 고매하여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으며 일찍이 세상의 부조리에 항거하고 성은 즉 도이고 이러한 오륜을 지키는 삶의 중요성을 저술한 일리론을 저술하는 등 매우 뛰어난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현실에서 등용되어 씌이지 못하는 불우한 인물로 그려져 있는데 이러한 일리론은 당시 세조가 왕위를 찬탈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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