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 _ 페미니즘적 관점에서의 해석

소개글

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에 드러난 페미니즘적 성향에 대한 분석 및 비평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본론 - 가부장적 권위와 질서에 대항이라는 측면에서
Ⅱ-1. 사회적 약자로서의 여성들
Ⅱ-2. 각성, 억압된 분노의 표출 - 배설 : 희극과 카타르시스가 주는 쾌감
Ⅱ-3. 인간해방으로서의 여성해방

Ⅲ. 나가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페미니즘은 1919년 버지니아 울프에서부터 시작하여 1960년대의 여성해방운동에서 그 틀이 제대로 잡히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페미니즘이라는 용어가 자주 눈에 띄게 된 것은 90년대를 전․후로 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여성의 입장에서 글쓰기가 있었던 것은 이 보다 앞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지만 `페미니즘`이라는 용어가 보편적인 위력을 갖게 된 것은 90년대를 기점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페미니즘이 이 땅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페미니즘이 우리 문화의 뿌리에서 자라지 않았다는 데에 있다. 전통적으로 유교적 질서를 바탕으로 살아온 우리 사회에서 페미니즘은 일부 선택된 여성들의 정치적인 무기로 사용되었으며, 이는 일부‘배부른 여성들의 이기적인 주장’이라는 생각을 만들어냈다.
지금 한국적 페미니즘이 당면한 과제 중 하나는 페미니즘이 모든 여성들에게 필요한 것이고 그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이라는 것을 여성들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데 있다. 오늘날까지도 페미니즘의 실질적인 효용성에 대해서 무관심한 우리들에게 이는 결코 예외적인 문제가 아닐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페미니즘의 효용성에 대해 스스로 자문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페미니즘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성찰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를 선택하여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Ⅱ. 본론 - 가부장적 권위와 질서에‘대항’이라는 측면에서
가부장제는 남성의 권위주의의 대표적 체계로서 사회․정치․경제․문화 등의 제도를 통해 여성을 억압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부장제는 주로 성에 기초하여 권력이 배분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낮은 지위에 놓이는 사회 제도나 남성이 여성 집단을 지배하는 권력 구조라는 의미로 사용되며 그 자체가 사회적 관계 체계이고 그 안에서 여성이 성적으로 열세이기 때문에 페미니스트들은 남성 계급이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즉, 가부장제가 심리적인 관계와 소유 관계를 결합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 김혜니, 「외재적 비평문학의 이론과 실제」, 푸른사상, 1995
- 장미경, 「페미니즘의 이론과 정치」, 문학과학사, 1999
- 로즈마리 통, 「페미니즘 사상」, 한신문화사, 1997
- 영화진흥공사, 「한국시나리오 선집 제13권」, 집문당, 1996
- 이수연, 「메두사의 웃음」, 커뮤니케이션북스, 1998
- 박인홍, 「섹스, 깨어진 영상 그리고 진정성」, 문이당, 1997
- 김소영, 「김소영의 영화리뷰」, 한겨레신문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