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현대문학 A+에 빛나는 레포트입니다.
박완서와 윤흥길의 소설들을 비교하여 1970년대 소설의 흐름과 특징을
분석하였습니다. 특히나 윤흥길의 엄동은 어디에서도 구하기 힘든
자료로 레포트 작성시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목차
1. 1970년대 시대배경
2. 1970년대 소설의 특징
3. 1970년대 문학의 양상
(1) 농촌 공동체 파괴의 현실고발
(2) 산업화와 노동자의 삶의 조건 반성
(3) 분단 현실의 조망
(4) 민족사의 재인식
4. 작가 & 작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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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 산업화와 노동자의 삶의 조건 반성
[노동자 계층의 뿌리 뽑힌 삶의 현실과 유랑 의식을 드러냄]
농촌의 현실과 대비되는 또 다른 삶은 노동자들의 생활모습이다. 삶의 터전을 제대로 일구지 못하고 노동의 현장을 따라가면서 육체 하나를 삶의 밑천으로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각박한 삶은 황석영의「삼포가는 길」,「객지」, 조세희의 연작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등에서 폭 넓게 검증된다.
① 황석영 -「삼포 가는 길」
본격적인 도시화, 산업화로 특징지어지는 1970년대의 한 단면을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풍경화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산업화의 과정에서 삶의 뿌리를 잃고 밑바닥 생활을 하며 떠도는 이들의 모습이 상황의 황폐함과 궁핍함을 통해 형상화되면서 시대적 전형성을 획득하고 있다. 제목속의 `삼포`는 가공의 지명이지만 떠도는 자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다. 이 작품은 부랑(浮浪) 노무자인 `영달`과 `정氏`가 눈 내리는 들길을 걸으며 귀향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도중에 술집 작부 `백화`를 만나 떠돌이로 살아가는 처지를 밝히며 삶의 밑바닥에 깔린 슬픔의 근원을 확인하게 되고 세 사람은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야기의 끝에 이르러 그토록 그리던 `정氏`의 고향 삼포(森浦)가 개발 사업으로 인해 송두리째 사라진 사실을 통하여 부랑 노무자의 비애가 밀도 있게 그려진다. 1970년대 산업화의 과정에서 농민은 뿌리를 잃고 도시의 밑바닥 생활을 하며 일용 노동자로 떠돈다. 이러한 상황의 황폐함과 궁핍함이 `영달`과 `정氏` 같은 부랑 노무자, `백화` 같은 작부의 모습으로 형상화되면서 시대적 전형성을 획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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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권영민,『한국현대문학사』,민음사, 2000
민족문학사연구소 현대문학분과,『1970년대 문학연구』, 소명출판, 2000
신동욱,『한국현대문학사』, 집문당, 2004
강인숙,『도시와 모성: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둥지, 1997
박완서,『박완서전집』, 세계사, 1993
김교선,「호소력의 문제」, 창비, 1976
윤흥길,『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문지, 1997
정과리,「윤흥길 특집:<장마>에서 <에미>까지 작품론Ⅰ」,세계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