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인의 목선이 무감각한 일상을 파고들다
- 최초 등록일
- 2011.01.04
- 최종 저작일
- 2008.03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최윤의 단편소설「전쟁들:그늘 속 여인의 목 선」을 특징을 문학적으로 분석한 레포트입니다. 수업 내에서 유일하게 A 플러스 맞은 글입니다. 기존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레포트나 자료를 전혀 베끼지 않은 순도 높은 레포트입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문화콘텐츠학 전공
목차
작가 약력
Ⅰ. 서 론
Ⅱ. 본 론
① 이야기는 기억을 따라 흐른다
② 당신도 이 작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③ 반복되는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꿈꾸다
④ 날카로운 시선으로 현실의 거품을 걷어내다
Ⅲ. 결 론
본문내용
「전쟁들」이라는 제목과 그녀의 다른 작품들을 통해 우리는 작가 최윤(본명:최현무)이 가진 폭력에 대한 내면의 상처를 발견할 수 있다. 그녀는 유신 시절과 신군부 시절을 겪어낸 아픔을 누구보다 더 깊이 간직했고, 그것을 충격적으로 토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마다 조심스러우면서도 은근하게 풀어놓는다. 함께 살펴볼 소설「전쟁들:그늘 속 여인의 목 선」에서도 동일한 상처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소설은 군입대한 남자 친구를 면회 가는 도중 행상을 하는 한 여자의 목선을 보면서 어린 시절 친구 어머니의 아름다운 목선에 관한 추억을 되살리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추억의 회상으로 비춰지지만 정작 소설은 전쟁이라는 사회적 재앙과 직접 대면하고 있다. 이처럼 최윤의 소설은 겉으로는 사적인 이야기를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광주, 운동권, 분단 등의 80년대적인 소재를 중심 문제로 삼고 있다.
이 글에서는 몇 가지 특징을 중심으로 소설「전쟁들」을 설명하고자 한다. 그러나 소설의 사소한 상징이나 단어의 의미에 집착하기보다 최윤의 다른 작품들에도 적용 가능한 공통적인 특징을 잡아내려고 노력했다. 따라서, 본론에서 제시되는 네 가지 성질은 소설「전쟁들」을 중심으로 설명하지만 최윤 소설의 일반적 특징으로 받아들여도 좋다.
...중략..
지만 냉소적으로 관찰하는 주인공의 태도와 미로 같은 삶의 이야기에 조금만 익숙해진다면 어느 때보다 진실한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마치 크게 울리는 고음은 듣기 쉽지만 잔잔한 베이스 소리는 한번에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과도 같다.
참고 자료
최윤「전쟁들:그늘 속 여인의 목 선」,『1996 이상문학상수상작품집』,문학사상사,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