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감호〉와 〈최치원〉의 전기적 특성과 문학사적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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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소설 〈김현감호〉와 〈최치원〉의 전기적 특성과 문학사적 의의를 살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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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감호〉와 〈최치원〉의 전기적 특성과 문학사적 의의
전기소설이란 기이한 현상을 바탕으로 문학적 요소를 가미하여 작자가 의도적으로 창조한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문학사에서는 전통적으로 『금오신화』를 최초의 전기소설로 보아왔다. 그러나 나말여초에 써진 전기적 소설의 특징을 몇 몇 연구가들이 주장하면서 전기소설의 시대설정을 다시 잡아야 할 것을 피력했다. 이러한 주장은 비단 우리 문학사의 소설 발생 시기를 앞당긴 다는 이유뿐만 아니라 객관적으로 나말여초의 전기소설을 파악함으로서 문학적 유산의 가치를 높인다는 데 있겠다.
그렇다면 『수이전』으로 대표되는 나말여초 전기소설의 특징을 〈김현감호〉와 〈최치원〉을 통해서 알아보자.
정학성의 전기소설의 성격을 들어서 보자면 첫째, 사대부들의 의도적인 개인 창작으로서, 전아·미려한 한고문으로 기술된 단편적 형식의 서사체이라고 했다. 수이전의 저자가 최치원, 박인량 등 아직 명확하게 규정 되지는 않았지만 저자는 상당한 학식을 갖춘 육두품 출신의 문인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신라 말 육두품 문인들은 당나라 유학을 다녀왔고 당의 황제터도 신라 문인들은 한문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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