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나슈르마다르마
- 최초 등록일
- 2010.12.31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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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바르나슈르마다르마에 대한 이해
목차
Ⅰ. 인도의 중심에서 종교를 외치다
Ⅱ. 바르나슈라마다르마
Ⅲ. 다르마, 아르타, 까마, 목샤
Ⅳ. 불교의 금욕주의적 인생관과 비교
본문내용
varnashrmadharma
Ⅰ. 인도의 중심에서 종교를 외치다
2006년 여름 군대 가기 전 고생한번 실컷해보자는 심산으로 훌쩍 떠난 인도. 인도를 마음에 품기 전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도 인도에 대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친구들은 물었다. “ 인도에 간다고? 왜? 거길 왜가? 뭐볼게 있다고? 덥지 않아? 진짜 더럽다 던데? .... ” 물론 인도 참 더럽고 더운 나라이다. 사람들은 인도하면 으레 타지마할을 떠올리지만 내가 생각하는 인도의 가장 큰 관광유산은 때 묻지 않고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인도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처음 도착한 곳은 외국인을 위한 호텔이 즐비한 델리 빠하르간즈였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소음, 어마어마한 군중들, 길가 지천에 널린 소, 개, 기타 동물들까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숨이 막힐 것 같은 엄청난 더위에 압도당하는 것도 한순간, 서서히 인도에 물들어가고 있었다. 빠하르간즈 골목을 누비고 다니다가 우연찮게 이슬람 신자들이 쓰는 흰 모자가 예뻐서 사서 쓰고 다녔는데, 한 인도 청년이 다가오더니 무슬림이냐고 물어 봐서 그냥 패션으로 쓰고 다닌다고 했더니 갑자기 화를 내면서 당장 벗으라고 한 기억이 난다. 무슬림이 아닌데 그런 모자를 쓰고 다니는 것은 이슬람교를 희롱하는 것이라는 그 청년의 말에 정신이 번뜩 들었다. 여기는 신의 나라 인도였던 것이다. 종교와 삶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종교는 삶의 일부분이고 아니 어쩌면 삶의 전체일 수도 있다. 스리나가르, 레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차 한 대가 지나가기도 힘든 아슬아슬한 절벽에 낸 도로를 지나가면서 히말라야 산맥을 중심으로 성지 순례를 하는 인도 사람들도 숯 하게 봤다.
참고 자료
* 전명윤 외 1인, “ 인도 100배 즐기기 ”, 랜덤하우스, 2008
* 이옥순, “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 ”, 책세상, 1999
* 이태승, “ 인도철학산책 ”, 정우서적, 2007